우루과이 해안에 정박해 있는 호주 크루즈, 그렉 모티머(Greg Mortimer)호의 승객과 승무원 중 81명이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탑승객은 모두 216명으로 이 중 약 90명이 호주인이다.
탑승객 전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최소 81명이 양성판정을, 4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렉 모티머호는 호주 회사 오로라 엑스퍼디션스(Aurora Expeditions) 소유다.
그렉 모티머 운영사는 “치료를 위해 몬테비데오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찾은 이들 외에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감염병 전문가들로부터 임상 평가를 받았는데 현재 증상이 없고 현 단계에서 아프거나 건강 상태에 대한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그렉 모티머 운영사 오로라 엑스퍼디션스는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이들이 그렉 모티머호에서 내려 전세기를 통해 가능한 빨리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루과이 당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엑스퍼디션스 측은 “뱃길 대부분이 막혔고 대부분의 항공 운항도 없고 전세기 이용도 어렵다는 점에서 현 상황은 극도로 복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반드시 떠나라는 당국의 자문을 승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입국과 출국길이 계속 열려있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의 목적은 출국이 가능한 이들 모두를 하선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