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최고의 스타로 기억되고 있는 해리 큐얼이 지도자로서 계속 가시밭 길을 걷고 있다.
해리 큐얼(Harry Kewell)
- 1978 년 생, 180cm, 85kg
- EPL 데뷔: 1995년 리드 유나이티드 FC 입단
- 감독 데뷔: 2015년 왓포드 FC(잉글랜드) U-23
호주 축구 최고의 스타 출신 김독 해리 큐얼이 또 다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하는 등 심적 고통을 받았던 해리 큐얼이 소속팀 올드햄 사령탑에서 전격 해고됐습니다.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하는 스포츠 오버뷰 이번주에는 축구 소식 살펴봅니다.
해리 큐얼이 감독직에서 해고됐다는 소식부터 살펴보죠.
이수민 리포터: 네. 영국 프로축구 4부 리그의 올드햄 애슬레틱은 해리 큐얼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영국으로 다시 건너간 해리 큐얼의 제2의 축구 인생이 참으로 순탄치 못한 듯 합니다.
노츠 카운티 사령탑 취임 10주만에 해고를 당한 뒤 2년여 동안 벤치에서 모습이 사라졌던 해리 큐얼은 지난해 8월 4부리그의 올드햄 애슬레틱 감독을 취임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는데요… 결국 반년 만에 또 다시 불명예 퇴진의 아픔이 재연됐습니다.
진행자: 올드햄은 해리 큐얼 영입 전까지 19개월 동안 무려 6명의 감독을 갈아치운 악명 높은 구단인데 결국 25개월 동안 7번째 희생양이 해리 큐얼이 됐네요… 뭔가 안풀립니다.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해리 큐얼은 부임 몇 달 후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나 심한 마음 고생을 했지만 연말에 4부리그의 주간 감독상까지 받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경질 당했습니다.
해리 큐얼은 선수 시절 리버풀, 리즈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호주 선수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남겼죠.
2005년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이스탄불의 기적’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축구팬들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은퇴 뒤에는 왓포드, 크롤리 타운, 노츠 카운티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지만 모두 단명했고, 올드햄에서도 6개월짜리 감독의 오명을 더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호주 축구 대표팀 사커루즈 출신의 해외파 감독들이 최근 연거푸 수난을 겪고 있다면서요?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 그리스 2부 리그 잔티의 감독을 맡고 있는 토니 포포비치와 벨기에 1부 리그 신트-트루이든의 사령탑을 맡고 있던 케빈 머스카트 감독도 최근 해고된 바 있어, 2021년 들어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해외 진출 호주감독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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