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를 마친 호주 주도들에서의 경매 물량이 전주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호주 주도 전체에서의 주간 경매 물량은 1019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39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인 경매 낙찰률 역시 54.6 퍼센트를 기록하며 전주의 43.9 퍼센트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호주 주도들에서의 경매 물량과 경매 낙찰률 모두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2017년 10월 호주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이었던 당시와 비교할 때 최근 호주 주택의 중간 가격은 7.4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호주 전국적으로 주택 중간 가격은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4만 590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호주 전체 평균 값으로 일부 지역의 하락폭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습니다.
호주 주도들에서의 주택 중간 가격은 평균적으로 9.2%가 하락했고요, 지방 도시들의 주택 중간 가격은 평균적으로 2.5퍼센트가 하락했습니다. 시골보다는 대도시 주도들의 집값 하락폭이 더욱 크다는 얘기죠.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시드니의 집값은 13.9%가 떨어졌고요. 멜버른의 집값은 10.3%가 하락했습니다.
시드니의 주택 중간 가격은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12만 4739 달러가 하락했고, 멜버른의 주택 중간 가격은 최고가 당시에 비해 7만 1404달러가 떨어졌습니다.
한편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현재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다윈과 퍼스로 나타났는데요.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값이 2017년 10월에 최고가를 기록했다면 이들 대도시들은 조금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광산업이 호황기를 맞았을 때가 다윈과 퍼스의 집값이 최고가를 기록할 때였으니까요.
다윈의 집값은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무려 27.5%나 하락했고, 퍼스 역시 최고가에 비해 18.1% 하락했습니다. 다윈의 주택 중간 가격은 최고가 당시와 비교할 때 14만 5980 달러가 하락했고, 퍼스의 주택 중간 가격은 최고가 당시에 비해 9만 7797달러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호바트는 현재의 주택 중간 가격이 가장 최고가를 기록 중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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