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물병들은 길쭉하고 모서리는 둥글 둥글한데요. 서류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기가 때로는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멜번에 있는 사업가가 물병의 디자인을 바꿔서 납작한 모양의 물병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메모 보틀’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종이처럼 납작한 형태의 물통을 개발해 냈습니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조나단 비트와 제시 리워시는 멜번 근교인 모닝턴 패닌슐라에서 함께 자란 친구입니다. 어릴 적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열정이 대단했다고 하네요.
Source: SBS
어린 시절 해안가 지역에서 자라다 보니 자주 서핑을 즐기고 해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요. 해변가에 갈 때마다 씻어낼 수 있는 물통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내구성이 좋고, 식기세척기를 통해 세척이 가능한, BPA가 함유되지 않은 플라스틱 물통을 개발하겠다고 마음먹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본금이었습니다. 누구보다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이를 사업화할 만한 재정적 여력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클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자본금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Founders and CEOs of memobottle Jonathan Byrt and Jesse Leeworthy. Source: SBS
그리고 2014년 8월 킥 스타터 캠페인이라는 것을 시작했고 인터넷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의존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45일간의 캠페인 기간을 설정하고 1만 5천 달러의 사업 자금을 모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불과 36시간 만에 목표한 금액이 다 찼습니다. 45일이 지나자 총 26만 달러의 자본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펀딩 캠페인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memobottle launched a second Kickstarter campaign to fund their new round of products. Source: SBS
조나단과 제시는 캠페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성공적인 펀딩 캠페인이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캠페인이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제시는 조언합니다. 사람들이 이제껏 봐 온 것과는 다른 혁신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이죠.
그리고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할 멋진 이미지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들은 캠페인에 대한 정보를 담은 훌륭한 사진들과 비디오도 제작했습니다.
제시는 캠페인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가격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기꺼이 이 정도 금액은 지불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야 한다”라고 그는 조언합니다.
제시는 여기에 환경 보호라는 콘셉트도 추가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만든 것에 단순히 돈을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왜 그것을 만들었나에 관심을 갖고 돈을 지불하기 원하죠”
상단의 오디오 다시 듣기를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