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FIFA World Cup 2026™

LIVE, FREE and EXCLUSIVE

컬처 IN: 검색으로 본 2021…세계인 최대 관심사는 ‘치유’

Newborn baby wearing a protective face shield in the time of COVID-19

Newborn baby wearing a protective face shield in the time of COVID-19 Source: Reuters

올해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과 '치유하는 방법'을 찾았다. 구글 글로벌 종합 검색어 1위는 크리켓 ‘호주 VS 인도’, 오징어 게임이 9위를 차지했다.


Published

Updated

By Clara Hwajung Kim

Presented by Yang J. Joo, Clara Hwa Kim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올해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과 '치유하는 방법'을 찾았다. 구글 글로벌 종합 검색어 1위는 크리켓 ‘호주 VS 인도’, 오징어 게임이 9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발표한 '검색으로 해'(Year in Search)에서 올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는 ‘치유’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관련해선 백신이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구글 글로벌 검색 종합 순위에서는 전반적으로 스포츠 관련 검색어의 높은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올해 치러진 크리켓 T20 월드컵 대회 경기인 ‘호주 VS 인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BTS 사랑해 수화 · 오징어 게임 달고나 검색이 폭발하면서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거듭 확인됐습니다. 컬처 IN에서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유화정 프로듀서 함께 합니다.


Highlights

  • "정신 건강· 치유법 찾으러 구글 접속" 일관된 주제 확인
  •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백신 승인과 안전이 최대 관심사
  • K콘텐츠, BTS 사랑해 수어 · 오징어 게임 달고나 검색 폭발
  • 글로벌 종합 순위 1위는 스포츠…크리켓 T20 ‘호주 vs 인도

주양중 PD(이하 진행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그해 가장 인기 있었던 질문과 주제 관련 키워드를 정리해 내놓고 있죠.  '검색으로 해 (Year in Search) 올해의 리스트가 공개됐는데, 먼저 전반적인 틀부터 살펴보죠.

유화정 PD: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는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으로 2021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 위해 해답의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가 사람들에게 더 시선을 끄는 편이죠.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은 그래서 나온 신조어입니다. 어두운 뉴스만 확인하는 습관을 말합니다.

진행자: 어둠 또는 죽음을 뜻하는 둠(doom)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합친 신조어이군요?

유화정 PD: 맞습니다.  2020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꼽은 올해의 단어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둠스크롤링'이 지난 1월 정점을 찍으며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검색량이 많았다고 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와 컴퓨터, 특히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추세를 반영한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째를 맞으면서 사람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찾고자 온라인에 접속했는데, 결국은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죠.

In 2021, Google’s top trending search was “how to heal.”
In 2021, Google’s top trending search was “how to heal.” Source: AP

진행자: 2021년은 세계적으로 모든 불확실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였습니다. 델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경은 폐쇄됐고, 봉쇄 조치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불안을 가중시켰죠. 모든 불확실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던 만큼 '정신건강'(mental health)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역대급으로 많았으리라 보는데요.

유화정 PD:  올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과 '치유’라는 주제가 일관되게 구글 검색에 올랐습니다. 앞서 많은 사람이 외로움과 싸우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슬퍼하며 고립된 1년을 보냈어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불안, 스트레스, 슬픔, 심리치료 같은 주제들과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법' 같은 질문도 검색 건수가 사상 최대에 도달했는데, 일례로 올해는 '나는 왜 이렇게 슬플까'란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진 한 해로 이 질문의 빈도는 작년보다 10% 늘었습니다.

이밖에 '혈압을 낮추는 법', '나는 왜 항상 피곤할까', '얼마나 많은 열량을 섭취해야 하나' 등도 건강 분야에서 상위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매년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를 선정해 ‘올해의 단어’지정하고 있는데, 2021년을 상징하는 올해의 단어로 백신 ’vaccine’축약형이자 동사로는 '백신을 맞다'라는 뜻을 지닌 'vax(백스)'선정됐죠?

유화정 PD: 백스 'vax'는 1799년에 영어 단어로 처음 등록됐습니다. 2020 이후 코로나 19 사태로 백신 접종이 화두가 되면서 더욱 대중적인 단어가 됐는데요. 올해는 특히 백신을 반대하는 안티 백서( anti -vaxxer)로 크게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옥스퍼드 사전 측은 vax의 올해 9월 사용빈도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그 수치가 72배나 늘었고, 백신과 관련한 신조어들을 생산하는 복합어로서 널리 쓰인다는 점 등을 올해의 단어 선정 이유로 꼽았습니다.

Anti-vaccine activists object to governments trying to dictate mandates to them.
Anti-vaccine activists object to governments trying to dictate mandates to them. Source: ABC Australia

진행자: 앞서 전례 없는 코로나 19 상황에 처음 맞닥뜨린 지난해 (2020)에는 올해의 단어가 선정되지 못했죠?

유화정 PD: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전대미문의 해를 보냈다”며 한 개의 단어로 2020년을 집약할 수 없어 올해의 단어 선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매달 새로운 단어가 떠오른 기이한 한 해였다”는 설명과 함께 코로나19 · 재택근무(Working From Home·WFH) · 봉쇄(Lockdown) · 일시 봉쇄(Circuit-breaker) · 필수 노동자(Keyworkers) · 일시 해고(Furlough) ·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등을 꼽았습니다. 

진행자: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백신(vaccine)’관련해선 어떤 연관 검색어들이 올랐나요?

유화정 PD: 지난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 검사가 최고 관심사였다면 올해는 '백신이 승인됐느냐',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냐', '코로나19 백신이 어떻게 작동하냐', '코로나19 백신이 몇 종류냐' 등이 구글에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남을 돕는 일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고 구글은 전했는데요. 인도가 심각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자 다른 나라에서 이를 도울 방법을 묻는 질문도 많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세계는 2021허리케인 아이다, 대규모 산불, 가뭄, 홍수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몸소 느껴야 했는데, “기후변화 억제 못하면 코로나19보다 전염병을 맞을 수도 있다”경고가 나오기도 했죠?

유화정 PD: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그 기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이 관점은 코로나19 발생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시점에는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과 '지속가능성' ‘지구 온난화’등의 관련 검색이 전 세계적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거대도시에서 열대 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검색했습니다.

Global Climate Strike protests in Bern, Switzerland October 22, 2021.
Global Climate Strike protests in Bern, Switzerland October 22, 2021. Source: Reuters

진행자: 팬데믹이 야기한 재정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 안정과 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없는데, ‘취업 방법'보다 '창업 방법'관심이 집중됐다고요?

유화정 PD: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수요에 따라 창업 방법 관련 검색이 급증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400만 명 이상이 10월에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팬데믹은 누군가에겐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자 잠시 멈추거나, 더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추구하거나, 급여 요건이 더 좋은 곳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글로벌 종합 검색 순위 상위권은 스포츠 연관 검색어가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1위부터 8위까지 장악했죠. 올해 세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글로벌 검색어 1위는 ‘호주 대(vs) 인도’로 누가 봐도 크리켓 이죠?

유화정 PD: 그렇습니다.  지난 1월 열린 호주와 인도의 남자 크리켓 T20월드컵 경기 때문인데요.

진행자: 그런데 호주는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T20 월드컵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글로벌 검색 순위는 뜻밖이네요?

유화정 PD: 크리켓은 연영방 국가인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인도의 막대한 인터넷 사용 인구가 ‘호주 vs 인도’ 경기의 결과를 검색한 결과로 보입니다. ‘인도 vs 영국’ 경기도 같은 이유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는 전반적으로 스포츠 관련 검색어의 높은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어 인도의 프로 크리켓 리그 ‘인도 프리미어 리그’가 3위를 차지했고, ‘인도 vs 뉴질랜드’와 ‘T20 월드컵’이 7, 8위에 각각 자리했습니다.

이 밖에 4위에 ‘NBA’, 5위에 ‘유로 2021’, 6위에 ‘코파 아메리카’가 오르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종합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India Vs Australia T20 World Cup Warm-up Match Highlights ap
India Vs Australia T20 World Cup Warm-up Match Highlights ap Source: AP

진행자: 호주인들의 스포츠 사랑은 구글 검색에서도 그대로 반영됐죠. 바이러스가 경기장을 완전히 없앴지만 농구·FOOTIE·크리켓·테니스· 올림픽상위 7순위를 차지했는데요. 스포츠뿐만 아니라 쿠킹 분야 관련 검색도 크게 늘었다고요?

유화정 PD: 집과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요리법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는데요. 아보카도를 활용한 과카몰리와 그리스 식 요거트 소스인 짜치키부터 파스타의 일종인 뇨키, 제철 채소를 이용한 이탈리안 전통 수프 미네스트로네, 양고기 요리법 등이 맨 위를 장식했습니다.  

또 호주인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마스크, 양초, 플레이도우 만들기 등 DIY 검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춤, 도자기, 피아노 및 유리 불기 수업 인터넷 수업 등이 많이 검색됐습니다.

진행자: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은 올해 구글 검색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죠.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TV 프로그램 1위로 등극했다고요?

유화정 PD: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영화 분야 검색어 1위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안착하며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시켰습니다.

코로나 봉쇄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몰아 보기, 즉 '빈지 와칭(Binge-watching)'에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도 시청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90개국에서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넷플릭스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의 '너를 사랑해' 수어를 검색한 건수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Squid Game' (2021)
'Squid Game' (2021) Source: Netflix

진행자: 올해 세계인들은 무엇을 알고 싶어 했을까?  2021년을 보내며 구글 검색에 비친 2021 세계인 최대 관심사를 짚어봤습니다.


Latest podcast episode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tream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