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웃음으로 풀어내는 정체성… 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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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Source: SBS

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씨가 2026년 첫 솔로 코미디 투어를 진행 중입니다.중·고등학교 영어 교사에서 코미디언으로 전향한 해리 준 씨. 공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계’라는 정체성에 대한 웃음 너머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Key Points
  • 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교사에서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
  • 한국과 호주 문화 차이를 넘어 ‘정체성’과 ‘이해’를 코미디로 풀어내
  • 2026년 첫 솔로 투어 Inside Jokes, Outside Voice로 관객들과 소통 확대

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씨가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코미디를 통해 풀어내는 한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5년 전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였던 해리 준 씨는 그 동안 TV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현재는 콘텐츠 제작과 공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미디에 대한 열정이 더 크고, 그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리 씨의 코미디는 한국과 호주 문화의 차이를 유머로 풀어내는 데서 출발하지만, 단순한 웃음을 넘어 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K-컬쳐가 확장되며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더 깊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코미디는 사람들이 배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해리 씨는강조했습니다.

특히 호주의 대표적인 한국계 코미디언으로서의 대표성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한국계 코미디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보고 한국인을 일반화할 수도 있다”라며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들고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해리, 별로 웃기지 않네.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 스탠드 업 코미디를 시작하고 더 많은 한국계 코미디언이 생겨나면 기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 씨는 또한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받아온 “북한 또는 남한 출신이냐?”라는 질문을 언급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즉, “한국인의 정체성은 북한과 남한이라는 단순한 구분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풍부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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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어 프로그램 나혜인 프로듀서, 한국계 호주인 코미디언 해리 준 씨 (앞) SBS 한국어 프로그램 박성일, 홍태경, 유화정 프로듀서 (뒤) Source: SBS

해리 씨는 올해 솔로 투어 Inside Jokes, Outside Voice를 통해 가족 이야기와 학창 시절 경험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해리 씨는 고립되기 쉬운 지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코미디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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