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3500명 이상 사망
- 호주 중앙은행 오늘 또 기준 금리 인상할 듯, 더튼 야당 당수 “연방 정부 탓”
- 힙킨스 뉴질랜드 신임 총리, 오늘 호주 방문
- 의회 원주민 대변 기구 ‘Voice’ 논란 가중… 알바니지 총리 “국민투표 결과, 낙관"
- 법원 "조국, 잘못에 눈 감고 반성 안 해"... 딸 조민 "난 떳떳"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인 시리아에서 3500 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지진 규모는 7.8로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수치입니다. 지진이 직접 강타한 부분은 튀르키예 북부와 시리아 일부 지역이지만 레바논과 키프로스, 이집트 그리고 그리스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안에서 생존자들을 찾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얼어붙은 겨울 날씨는 지진으로 부상을 당하거나 집을 잃은 수 천명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21년 8월 외딴 남 대서양 섬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미국의 지질조사국이 기록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지진이었습니다. 스페인, 루마니아, 네덜란드, 그리스가 이미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다른 국가들도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 오늘 오후 호주 중앙은행이 2023년 첫 월례 금융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금리 인상에 연방 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호주 중앙은행이 다시 0.25% 기준 금리를 인상시켜, 기준 금리가 지난 10여 년의 기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튼 야당 당수는 “지난 8개월 동안 앤소니 알바니지와 노동당이 만든 모든 경제적인 결정들이 기준 금리 상승에 부담을 줬다”라며 “노동당 하에서 시민들은 언제나 더 많은 대출 비용과 전기, 가스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신임 총리가 지난달 총리에 취임한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오늘 호주를 방문합니다. 힙킨스 총리는 캔버라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회담을 갖는데, 지역 안보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힙킨스 총리는 지난달 자신다 아던 전 총리가 갑작스레 사임하며 새로운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총리 임기 초반에 호주를 방문한 것은 힙킨스 총리가 호주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대변 기구 'Voice' 신설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 방안을 둘러싼 잡음이 확산되고 있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낙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치플리연구원 기조강연을 통해 이처럼 강조하며 호주 헌법이 좀 더 현대적으로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더 나아가 이번 국민투표는 사실상 원주민 대변 기구 신설뿐만 아니라 원주민 지위를 헌법적으로 명시하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판결문이 공개됐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 전 장관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주장을 하면서 잘못에 여전히 눈 감은 채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중한 처벌이 불가피다고 꾸짖었습니다. 특히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인해 입시제도 공정성이 훼손됐고, 극심한 사회적 분열과 소모적 대립이 지속됐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딸 조민 씨는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나서 그동안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가족들을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며 자신은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