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73세 찰스 3세 왕위 계승
- 호주 지도자들, 여왕 서거에 애도 표명
- NSW 주 정부와 철도 노조와의 분쟁, 결국 노사분쟁 재판소로…
- 유럽중앙은행, 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 23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
- 김정은 "미국이 노리는 건 정권 붕괴... 절대 핵 포기 못 해"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습니다. 여왕의 서거로 왕위 계승자인 73세의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스코틀랜드 벨모럴 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여왕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왕은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등 괜찮아 보였지만 다음 날 일정이 취소된 뒤 8일에는 찰스 왕세자를 비롯 왕실 가족들이 속속 벨로럴 성으로 모였습니다. 여왕의 건강은 지난해 4월 99세였던 남편 필립 공이 사망한 뒤 급격히 쇠약해진 바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호주 지도자들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 더 위엄 있는 군주나 충실한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GB 라디오에 출연한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는 여왕의 죽음이 “한 시대의 끝”이라고 밝혔습니다. 퀀틴 브라이스 전 연방 총독은 ABC 뉴스에 출연 여왕의 죽음이 개인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국가 문제에 대해 여왕과 나눈 진솔하고 솔직한 대화를 기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주 정부와 철도 노동자 사이의 긴 분쟁이 결국은 연방 워크 커미션(Federal Work Commission)의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도, 트램 그리고 버스 노조는 새로운 협약에 대한 협상이 몇 달 동안 교착 상태에 빠지자 정부가 철도 근로자에 대한 기존 단체 협약을 파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노사분쟁 재판소인 연방 워크 커미션에 회부했습니다. 정부의 주요 문제는 한국에서 제작한 새로운 도시 간 열차에 대해 노조가 개조를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는 그럴 경우 운행이 안전하지 않다고 논쟁 중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를 도입한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곧 유로를 통화로 쓰는 19개국에 적용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앞으로 몇 번 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고, 장기간 목표치보다 웃돌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분투 중인 호주와 미국등 세계 다른 여러 국가와 같은 행보입니다.
-고국에서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북한에서 강경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건 정권 붕괴라면서 절대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적이 공격하면 도발 원점에 대한 핵 타격이 자동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2022년 9월 9일 금요일 아침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