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국방장관, 대만 둘러싼 미-중 대립 관련 중국 행위 국제법 위반 입장
- NSW 주정부, 홍수 피해 주택소유주에 30억 달러 규모 주택 환매 계획
- “노년층, 화장실에서 휴대폰 사용보다 대장암 검사 받을 것” 암위원회 경고
- 서울 10일 연속 열대야, 폭염 특보
-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대화와 협력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호주는 중국의 행위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의 발언을 전하며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고 있는 실탄 군사작전은 공해상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각국에 요구하는 유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대만해협이 국제해역의 일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호주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말스 장관은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은 국제규범에 기초한 질서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상황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가 올해 초 NSW 북부 지역과 시드니 호크스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관련해 공식 대응에 대한 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는 믹 풀러 전 경찰청장과 메리 오케인 수석과학자가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 홍수 피해 지역의 주택 소유자들을 위해30억 달러 규모의 주택 환매 계획이 재난 대응책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편,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치솟는 건설 비용과 이민 비자처리 지연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건설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주택구매 에이전트 피트 워젠트 씨는 연방 주택 건설부의 경기부양 보조금과 공급 부족, 거래 및 건축자재에 대한 매우 높은 수요 등으로 인해 주택 개보수 및 신규 건설 비용이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건설 비용이 30%나 증가했으며 건설 부실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되거나 폐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통계청은 건축자재 가격이 2021년에 비해 12% 상승해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터 빌더 협회에 따르면 목재는 39%, 철강은 37% 증가했습니다.
- 암 위원회가 새로운 인식 재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호주 고연령층이 욕실에서 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대장암 검사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천 명 이상의 호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어도 ¼은 화장실에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며 노인들은 화장실에서 문자를 주고받거나 뉴스를 읽고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암 사망의 원인이며 선별 검사율은 현재 43.5%입니다. 연방 보건부는 이 검사율을 영구적으로 60%까지 높일 수 있다면, 2040년까지 약 8만 4천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고국의 서울 지역에는 1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현재 강원도 고산지대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예상되는 낮 최고기온은 31∼37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