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항 인근 격리 호텔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빅토리아 주 정부는 임시 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 검사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빅토리아 주 정부는 50대 초반인 이 여성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게놈 시퀀싱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해당 여성이 방문한 주류 판매점, 빵집, 옷집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를 공개한 상탭니다. 한편, 오늘 빅토리아 주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계 호주 언론인 쳉 레이 씨 사건과 관련 중국 외교부가 호주에게 간섭하지 말고 중국의 사법권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관영방송 CCTV의 영어 채널인 CGTV 앵커인 쳉 레이 씨는 특별한 혐의 없이 중국 당국에 6개월 이상 구금되어 있다 최근에는 간첩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중국의 왕 웬빈 외교부 대변인은 레이 씨가 불법적으로 국가의 비밀 정보를 다른 국가에 제공한 혐의로 중국 형법에 따라 체포가 허가됐으며 사안은 법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 장관은 중국에 간섭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정의, 절차적 공정성, 인도적 대우 등 기본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쿠데타 지도자 민 아웅 흐랑은 권력을 장악한 뒤 가진 첫 연설에서 국가의 민주주의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족주의민족동맹의 압승으로 치러진 미얀마 총선이 불공정 선거였다는 명분으로 쿠데타를 단행한 군부는 앞으로 1년 동안 비상 통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군부 지도자 흐랑 장군은 비상사태 기간이 끝나면 헌법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겠다며 그 누구도 법위에 설 수 없고 모든 시민은 자신의 감정이 아닌 사실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오픈 소식…호주 남자 단식의 쌍두마차 닉 키리오스와 버나드 토믹이 나란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45위 닉 키리오스는 1라운드에서 맞붙은 포르투갈의 프레드리코 페레이라 실바를 상대로 6-4, 6-4, 6-4, 3-0 완승을 거뒀다. 발목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할 것으로 한때 우려됐던 버나드 토믹은 은퇴를 앞둔 일본의 유이치 수기타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세계 1위인 호주의 애쉬 바티가 오늘 저녁 단카 코비닉을 상대로 코트에 선다. 코비닉은 몬테네그로 출신 세계 177위인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현재 호주 오픈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두 1만 8천여 명으로 작년의 6만 4천여 명에 비해 매우 떨어진 수치다.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