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간추린 주요 뉴스
- 국가 부도 스리랑카, 시위 거세지며 대통령 전격 사임
- 아베 전 총리 총격 남성, 어머니 종교에 원한 품고 범행
-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내일부터 70세 이상 및 해당자에 제공
- 앰뷸런스 빅토리아, 올해로 7번째 코드 레드 90분간 선언...인력 모집 시급
- 고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이틀째 2만명 대
- 스리랑카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가 관저를 습격하는 등 국가 부도사태에 대한 시위가 거세지자 전격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오는 수요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최악의 경제난을 겪으며 수개월간의 시위대의 항의가 이어졌고 수십만 명이 수도 콜롬보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 외화 부족으로 부채 상황이 어렵게 되면서 일시적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했고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 일본 경찰이 지난 14일 남부 나라시에서 암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보안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보안 문제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집중 수사 중입니다. 일본 언론은 전 총리를 사제총으로 쏜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경제적으로 망치고 있다고 비난한 종교단체에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의 도쿄 자택에 영구차가 도착함에 따라 정치인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아베 총리의 장례식은 화요일에 거행될 예정입니다.
-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내일부터 의약품혜택제도에 따라 70세 이상에게 제공됩니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또 중증질환 위험인자가 2가지 이상인 50세 이상과 위험인자가 2가지 이상인 30세 이상인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도 혜택이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18세 이상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5백만 명 이상의 호주인들만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앰뷸런스 빅토리아가 올해로 7번째 코드 레드를 선언했습니다. 코드 레드 선언 결정은 오늘 새벽 2시 직전에 내려졌으며 약 90분 동안 시행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앰뷸런스는 자정 직전에 갑자기 전화가 폭주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빅토리아주의 재신타 앨런 부총리는 주 정부가 빅토리아 앰뷸런스에 더 많은 구급대원을 모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독감 및 코로나 백신 접종을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병원 시스템에 대한 압력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최근 홍수가 발생한 후 집으로 복귀하는 수재민들에게 앞으로 직면하게 될 일에 대해 정신적으로 준비를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이 당부했습니다. SES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면 부츠나 장갑과 같은 개인 보호 장비를 우선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홍수복구담당 셰인 피츠시몬스 청장은 홍수 비상사태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7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으나 중환자실 가동률은 10% 이하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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