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Peter Dutton warns migration will deepen Australia's cost-of-living crisis in budget response

• 연방 야당이 연방정부의 예산 답변 연설에서 복지 혜택 수급자들이 수당 금액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연봉 기준 하한선을 높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구직자와 청년수당 지급액을 2주에 40달러씩 인상하는 등 146억 달러의 생계비 지원 패키지를 구성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야당의 피터 더튼 당수는 자유당 연립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 더 많은 돈이 수급 대상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당수도 이와 같은 자유당의 주장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돈 파렐 통상장관이 호주가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파렐 장관은 석탄과 면화가 중국 시장에 재진입하는 등 이미 긍정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대면 회담에 이어 호주가 중국과의 미해결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과 보리 관련한 최근 합의가 정상 궤도로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 호주 최대 연금 기금인 오스트레일리안슈퍼(AustralianSuper)가 일부 고객들에게 이중으로 청구한7천만 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환불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안슈퍼는 12개월 전에 여러 개의 연금 계정을 가진 회원 중 10만 명이 잠재적으로 정상 요금의 두 배를 지불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부 검토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안슈퍼의 약 10만 명에 달하는 전현재 고객들이 각각 약 650달러의 환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호주의 자살 예방 단체 대표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생활비 압박과 계속 증가하는 주택 담보 대출 상환 압박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보고서에 따라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호주 중앙은행이 인상한 금리는 11년 만에 최고치인 3.85%입니다.
  
• 호주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을 겨냥한 가상 납치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기범들은 대사관, 영사관, 경찰 또는 검찰 등 중국 당국을 사칭하며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가짜 납치 행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피해자들이 겁에 질려 가족들이 돈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실제 납치를 감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국 전문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수 오염수 현장을 나흘간 시찰하는 것에 한일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양측은12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했으며 한국 전문가 시찰단은 이달 23일부터 3박 4일간 시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일본은 원전 오염수를 지난 2011년 지진 당시 폭발사고 이후 한 차례 정화한 뒤 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 중이었지만 올해 여름부터는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