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최북단 해변가 동네 ‘노던 비치’ 지역 일대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사례 악화로 시드니 주민들의 연말연시 타 주 방문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 빅토리아 주를 비롯한 몇몇 주정부가 NSW주에 대한 출입을 강화하고 있다. 금요일 자정이후 빅토리아 주를 방문하는 NSW 주민들은 방문허가를 받아야 하며, 노던 비치 거주 주민들은 방문 자체가 금지된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봉쇄조치로 노던 비치 일대의 주민들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23일 수요일 자정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즉, 생필품 쇼핑, 필수 근무, 응급 치료, 고립상태의 친지 방문 등의 불가피한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되며, 코로나19 선별 검사소는 곳곳에서 운영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 시드니 노던비치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로 태즈매니아주가 계획대로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 3대 요트대회의 역사를 이어온 시드니 호바트 요트대회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경기 주최측은 코로나19 안전 조치 계획에 따라 박싱데이인 26일 대회를 시작할 예정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와중에 태즈매니아 주정부의 행사 불가 발표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오늘부터 적용되는 시드니 전 지역의 태즈매니아주 방문객들에 대한 14일 격리 발표에 따른 조치다.
-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첫 주에 27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가운데 5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모더나가 준비한 백신 물량 590만회 접종분이 이번 주말부터 미국 전역에 배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1097명이 추가되면서 연일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2만건 가까이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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