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25 May 2023, Bavaria, Munich: Chief executive officer (CEO) of OpenAI and inventor of the AI software ChatGPT Sam Altman talks with the audience after a panel discussion at the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TUM). Photo: Sven Hoppe/dpa Source: DPA / Sven Hoppe/DPA

• 인도네시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호주 남성이 폭행 피해자와 합의 끝에 구속을 면하게 됐습니다. 23세의 보디 마니 리스비 존스 씨는 4월 사건 당시 부상을 입은 피해자와 금요일에 만나 조정 회의를 가졌고 보상금 지급에 동의했습니다. 가해자는 합의금의 일부로 총 2만5,000달러가 든 갈색 가방을 건네주며 피해자 어부와 아내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퀸즐랜드 출신의 서퍼 존스 씨는 시므룰루 섬에 있는 서프 리조트 호텔에서 나체로 나타난 혐의로 기소된 후 최대 5년형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는 극이슬람교이자 보수적인 아체 지방 섬의 거리에서 사람들을 쫓아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스 씨는 또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호주 과학산업연구기관인 CSIRO는 수소가 온실 가스를 줄이고 에너지 가격을 낮추면서 2050년까지 호주 경제에 500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26일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이 전기 가격 상한선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소를 운송하는 신기술이 호주에서의 비용을 낮추고 순 제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SIRO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국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운송할 수 있는 이동식 수소 발전기를 개발했습니다.
  
  
• 오늘은 호주원주민들을 호주 인구의 일부로 인정하는 국민 투표를 실시한 지 56년이 되는 날입니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이어지는 화해주간(Reconciliation Week)은 '세대를 위한 목소리가 되어라(Be a Voice for Generations)'라는 주제로 호주인들이 그들의 힘과 말, 행동을 이용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정의로운 호주를 만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가 화해 주간은 1993년(세계 원주민의 해)에 호주의 주요 종교 공동체들이 지원하는 화해를 위한 기도의 주간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 동성 관계와 성적 경험을 묘사한 그래픽 소설이 호주 전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놓였습니다. 수상작이기도 한 ‘젠더 퀴어: 회고록(Gender Queer: A Memoir)’은 5년 만에 처음으로 등급 위원회에 회부된 책으로 기록됐습니다. 위원회는 등급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성인용 책으로 분류를 고려하기 위해 다음 주 29일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이아 코바베의 그림으로 그려진 이 도서작품은 자아 발견, 트라우마, 퀴어 정체성 내용을 담은 것으로 미국의 보수적인 주에서 금지된 바 있습니다.
  
  
• 직장 내에서 생성형AI의 사용을 금지하는 호주 기업들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대량의 데이터 침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AI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ChatGPT는 현재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UNSW 인공지능 전문가 토비 월쉬 교수는 일부 직장 내에서는 그 효율성에 대해 극찬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경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월쉬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즉 기업용 버전을 현장에 제공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국의 여성가족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 세대 중 군 입대 대기 상태인 남성과 학업 상태인 여성이 '젠더갈등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인식이 자녀 출산 의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보고서는 "여성의 젠더갈등 인식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