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복싱데이를 맞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NSW 주총리의 시내 쇼핑을 삼가달라는 당부로 인해 실제로 시드니 시내 쇼핑 인파는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파라마타 등 주요 동네의 대형 쇼핑몰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쇼핑 역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소매업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날 매장 쇼핑 매출액은 27억5000만 달러, 온라인 쇼핑 매출액은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 코로나19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브론트 해변가에서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 규칙도 무시한 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 장관은 “젊은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한 열망을 이해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매우 무책임하며 바보같은 짓이고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온상지가 될 수 있다”며 격분했다.
- NSW 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 사례가 7건 추가됐다. 7건 모두 시드니 노던비치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 대한 외출 금지 조치가 3일 더 연장돼 12월 30일까지 적용된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소폭 완화됐던 해당 조치는 다시 오늘부터 락다운 조치로 복귀 시행되며 노던 비치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의 구분된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 유럽 여러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이 27일부터 시작되며 프랑스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의료진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 대상이고, 독일에서는 한 요양원에 거주하는 101세 여성이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마쳤다.
- 고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70명이 추가돼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을 이유로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946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방역 당국은 오늘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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