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총리, 원주민 헌법 개정 관련 국민투표 '질문 문구' 공개
- Vic 보건 당국 "코로나19 확진자 수치 곧 정점 넘을 것"
- 운송업 차량 기사들 캔버라 트럭 시위...안전 개혁 요구
- NSW 주총리 오늘 귀국, 무역 방문차 한국 비롯 일본, 인도 방문
- 아프간 카불 크리켓 경기 중 수류탄 폭발로 13명 사상
-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오늘 원주민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호주 국민들에게 질문할 내용 문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국의 원주민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안헴 랜드(Arnhem Land)의 가르마(Garma)축제에서 그 질문을 공개하게 됩니다. 연설문 초안에 따르면 질문 문구는 "당신은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사람의 목소리를 설립하는 헌법의 개정을 지지합니까? (Do you support an alteration to the Constitution that establishes an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Voice?)"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 총리는 또한 호주 최초의 민족을 인정하기 위해 헌법에 추가될 수 있는 세 가지 문장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사람 목소리(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Voice)라고 불리는 단체의 설립이 포함되며, 이 단체는 그들의 지역사회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회와 행정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아직 이번 국민투표의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빠르면 내년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곧 코로나19 감염자 수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월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자 수가 오미크론 파동이 처음 시작된 지난 1월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 주 보건부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은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 지난해 50명 이상의 운송기사들이 운전 중 사망한 것과 관련해 수백 명의 트럭 운전기사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안전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수도 캔버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트럭 운전기사, 택배기사, 긱 근로자, 운송업자, 조합원 등 100대 이상의 차량이 오늘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조합은 밝혔습니다.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의 주 의회에서도 트럭 시위가 예상됩니다. 지난 8월 상원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럭 운송 산업을 개선하기 위한 10가지 권고안이 포함됐으나 연방정부가 시행한 조치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오늘 해외 무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사업 관계 강화와 수소에너지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비롯 일본,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존 바릴라로 전 NSW부총리의 미국 주재 무역위원 임명 파문으로 인해 언론의 보도가 다소 분산된 바 있습니다.
한편 바릴라로 전 부총리에 대해서는 실제로 셀프 임명한 것인지에 대한 의회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존 바릴라로 전 부총리는 뉴욕무역대표부 부임을 포기하고 관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열린 크리켓 경기 중 폭발로 13명이 사상했습니다. 이 폭발로 경찰 1명과 민간인 등 최소한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카불 경찰 대변인은 수류탄 폭발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이후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고국의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8만2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 더블링 현상은 사라지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3주 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