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향군인회(RSL)은 드라이브웨이나 발코니에서 안작데이 추도식 생중계를 시∙청취함으로써 토요일 새벽 6시부터 함께 “새벽을 밝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RSL 퀸스랜드 토니 페리스 회장은 “안작데이가 올해 우리한테는 아주 다르겠지만, 아주 상징적인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호주인을 나타내고 모든 호주인이 안작데이 새벽 추도식에 참여하도록 할 텐데, 이것은 아마 아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던 시드니에 있는 오틀리 RSL은 각자 가정에서 새벽 추도식에 참여하는 동안 밝히도록 주민에게 초를 나눠줬다.
그런가 하면 많은 지역에서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집 앞 거리에서 나팔 취주인 Last Post를 연주하며 안작데이를 기릴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안작데이를 함께 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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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는 “내일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우리가 얼마나 고마워하고 존경하고 존중하는지를 알게 하자.”며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안작데이를 만들려는 국가적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작데이는 많은 퇴역군인에게 옛날 전우와 만나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RSL 레이 제임스 회장 직무 대행은 “우리 재향군인에게 고독이 문제”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들에게 전화해서 충분할 때까지 통화하는 것이 전부이고, 그들이 평소 이맘때 만나던 친구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애(mateship)는 갈리폴리와 그 후 모든 전투에 참전한 군인들이 핵심 가치로 삼았던 정신 가운데 하나로, RSL은 올해 안작데이에는 록다운 조치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 친구에게 연락하며 동료애 정신을 되새겨보라고 권하고 있다.
국가 안작데이 새벽 추도식은 토요일 새벽 5시 30분부터 SBS 뉴스 웹사이트와 앱,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