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조치 7주차를 목전에 둔 시드니 광역권 일대의 신규지역감염자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봉쇄조치는 오늘부터 뉴카슬과 헌터 지역으로 까지 확대됐다.
호주의 봉쇄조치 상황
- 시드니 광역권 봉쇄조치: 6월 26일부터 8월 28일 자정까지 총 9주간
- 대상지역 확대: 뉴카슬 및 헌터지역에도 봉쇄조치 발효
- 빅토리아 주: 7월 27일 자정 제5차 봉쇄조치 종료….8월 5일 오후 8시 제6차 봉쇄조치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뉴카슬에서 5명, 헌터지역에서 8명의 신규지역감염자가 발생하자, 해당 지역에 대해 1주일 동안의 전격적인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에서도 어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지역감염자가 8명 발생하자 빅토리아 주는 5일 저녁 8시부터 팬데믹 발생이후 최다인 여섯번째 봉쇄조치가 실시됐다.
1주일 동안 단행되는 이번 봉쇄조치에 대해 빅토리아 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보건 당국이 이들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고, 이들이 감염 상태에서 격리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노출돼 있는 등 대안이 없다”고 강변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직 신속히 취해야할 조치는 단 한가지 뿐이고,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를 결단하는 것은 매우 지난한 문제이고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방편이지만, 우리가 하루 이틀 더 방관할 경우 사태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한 만큼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서는 어제 저녁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1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 시위대는 “보건독재의 상황이다”면서 “봉쇄조치를 철회하고 시민들에게 기본적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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