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우크라 2억5000만 달러 추가 지원
- 필리핀 호텔서 호주인 커플 시신 '손 발 묶인 채 발견'
- 세 자녀 살해 혐의 남성, 불타는 집서 탈출 못하게 문 잠근 것 추정
- 한미 정상, “북한 핵공격 시 즉각·압도·결정적 대응"
-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2억5000만 달러를 추가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호주의 단일 최대 지원 패키지다. 이로써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호주는 총 11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게 됐다. 이 같은 발표는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가 나토 출범 75주년인 올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워싱턴에 모인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내년 최소 430억 달러를 지원해 '흔들리지 않는 연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필리핀의 한 고급 호텔에서 호주인 커플과 필리핀 여성 1명이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아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닐라 남부의 인기있는 휴양 도시 따가이따이(Tagaytay)의 한 호텔에서 피해자들의 시신이 손과 발이 묶인 채 발견된 것으로 보도됐다. 사망자는 50대 호주인 남성과 그의 파트너인 필리핀 출생의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친척인 것으로 여겨진다. 따가이따이 시장 아브라함 톨렌티노는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도록 매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경찰이 공개한 호텔 CCTV 영상에는 시신이 발견되기 몇 시간 전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방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 자신의 세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시드니 랄로파크(Lalor Park)에 있는 불타는 집에서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문을 잠근 것으로 경찰이 보고 있다. 이 28세 남성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현재 경찰의 감시하에 병원에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화재로 6세, 2세, 5개월 된 세 명의 아이들이 사망했고, 다른 네 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가정 폭력 관련 살인 혐의 3건과 살인 미수 혐의 5건으로 기소됐다. 살인 미수 혐의는 화재에서 살아남은 네 명의 다른 아이들과 그의 29세 파트너와 관련된다. 이 남성은 9월6일 펜리스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한미 한반도 핵 억제·핵 작전 지침'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통합 운용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한다는 개념인데, 두 정상은 북한이 핵 공격 시 즉각적,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한미 핵 작전 지침이 일체형 확장억제 협력을 이행하는 굳건한 토대를 제공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