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ource: AAP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13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주·영국·미국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하에 맺어진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 세부 내용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내 언론들은 호주가 2030년대 초까지 미국에서 건조되는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 3척을 구매하고, 2030년 중반까지 2척을 추가로 구매한 후 새로운 등급의 핵 추진 잠수함은 호주에서 건조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NSW 주총선이 3월 25일로 다가온 가운데 NSW 자유당이 12일 시드니 서부 리버풀 지역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4연속 집권 의지를 다졌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는 이날 주 내의 어린이들을 위한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미래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위한 예산과 더불어 에너지 비용 대책 기금 설립 방안 등도 발표했다. NSW 노동당은 즉각 무책임한 선심성 정책 남발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녹색당은 주 내의 모든 공공병원에서 낙태 시술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 서호주 주총리가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체류 숙박 서비스의 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금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서호주 부동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퍼스의 임대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 이 연구소는 에어비앤비(Airbnb)와 스테이즈(Stayz)와 같은 서비스들이 임대 시장의 매물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호주 주총리는 소유 부동산이 아닌 경우 카운슬 승인 없이 에어비앤비를 얼마나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한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뇌우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퀸즐랜드주 북서부 지역에도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북서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며 이미 강 수위가 7m를 넘어섰으며, 버크타운(Burketown) 외딴곳에 거주하는 주민 100여 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다. 버크타운 주변 강 수위는 17m에 달하며 홍수 경보도 발령됐다. 앨버트 강 수위는 지난 금요일 7m를 넘으면서 2011년 기록을 넘어섰다. 오늘은 그레고리(Gregory), 니콜슨(Nicholson), 라이하르트 강(Leichhardt river) 유역에 최대 35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북한 핵 억제력의 중요 부분인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 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했는데, 이에 반발한 대응조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