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A truck driver has been charged after he allegedly struck a school bus. Source: AAP / JOEL CARRETT/AAPIMAGE

• 멜버른 서부에서 발생한 스쿨 버스와 트럭 충돌 사고와 관련해 트럭 운전사가 기소됐다. 해당 사고로 엑스포드 초등학교(Exford Primary School) 학생 7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이들 중 한 명은 팔을 완전히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49세 트럭 운전사 남성을 심각한 부상을 야기한 위험한 운전을 한 4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직전 발생했으며, 45명을 태운 스쿨 버스가 트럭과 충돌하며 아인스버리 교차로에서 전복됐다.
  
  
• 5월 24일 시드니에서 개최가 예정됐던 쿼드(Quad: 호주·미국·일본·인도의 안보협의체) 정상회의가 취소됐다. 이는 국가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19~21일)만 참석하고, 쿼드 정상회의에는 불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대신 이번 주말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에서 쿼드 정상들이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다음주 예정대로 호주를 방문해 알바니지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다.
  
  
• 3월 분기의 연간 임금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3.7%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임금물가지수(WPI)에 따르면 3월 분기의 임금 인상률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했고, 1년 전 대비 3.7%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 7%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치다.
   
  
• 뉴질랜드 경찰이 웰링턴에서 발생한 호스텔 건물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살인사건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불타버린 로퍼스 롯지(Loafers Lodge) 건물에 진입한 조사관들은 무너져 내린 지붕과 1미터에 달하는 잔해 무더기 등 그 피해 정도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새벽 로퍼스 롯지 호스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이 숨졌다.
  
  
• 고국에서는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며 간호사들이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법으로 정해진 간호사의 업무 외에 관례로 해오던 업무를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채혈이나 초음파 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참여율이 높아진다면 수술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