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퀸즐랜드 북부 총기 사건 발생...여성 1명 사망, 남성 1명 부상
- 서호주, 국내 가장 엄격한 새로운 총기법 승인
- 야당 원전 7기 건설 부지 공개 후 주총리들 '거부감' 드러내
- 김정은 "북-러, 동맹관계 격상" 선언...푸틴 "한 쪽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 퀸즐랜드주 북부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한 여성이 사망하고, 이 여성을 도우려던 남성이 총상을 입은 후 용의자 남성이 체포돼 구금됐다. 경찰은 맥케이의 브루스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밖에서 31세 남성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곳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약 2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이다. 그레이엄 페인 경감은 34세 여성이 19일 사우스멕케이(South Mackay)의 로브 플레이스(Robb Place)에 운전해 왔는데 한 남성이 차에 접근해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여성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페인 경감은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66세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 서호주주가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새로운 총기법을 승인했다. 새로운 법안이 승인됨에 따라 심각한 가정 폭력 범죄자들은 면허 취소를 당하게 되며, 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총기 수도 제한된다. 1차 생산자의 경우 최대 10정까지 소유가 가능하며, 취미로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recreational hunters)은 최대 5정까지 소유할 수 있다. 폴 파팔리아 경찰 장관은 50년 된 총기법을 개정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말했다. 파팔리아 장관은 “일부 총기 소유자들은 이번 총기법 개정에 물론 화가 날 테지만 총기 소유의 특권보다 안전이 우선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원전 7기를 건설할 부지를 공개한 후 주총리들이 이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잠재적 부지로 선정된 곳의 노동당 주총리들은 야당의 계획이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현 금지 조항들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 소속의 일부 자유당 및 국민당 의원들 역시 해당 계획을 반대했지만 뉴사우스웨일스주 야당은 계획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원자력은 넷제로 이행을 돕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자력 발전이 많은 비용이 들고,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의 출처와 방법이 어디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한 다소 회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뒤 양국관계를 동맹관계로 격상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구상과 인민들의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고, 변화된 국제정세와 새 시대 북러관계의 전략적 성격에 맞는 국가 간 조약을 체결하게 돼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번에 체결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했다가 폐기된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됐던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부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상호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아 유사시 참전하는 형태의 동맹관계가 아닌 안정적인 무기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