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퍼스 북부의 한 학교 주차장에서 10대 소년이 학교 건물을 향해 총을 발사한 후 체포됐다. Source: AAP

• 호주와 인도 양국 정상이 오늘 양자회담을 열고 2가지 새로운 경제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했다. 첫 번째 협정은 새로운 이민 및 노동력 이동 파트너십 협정으로, 밀입국 방지를 위한 공동 노력이 강화되는 한편, 학생과 사업가들이 호주와 인도를 오가는 것이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협정은 호주-인도 간 그린수소 테스크포스를 설립한다는 것으로, 양국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설립 국민투표와 관련해 의회에서 연설한 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가 헌법 개정의 본질상 후에 의회에서 수정될 수 없는 이른바 "빅 딜(big deal)"이라면서 헌법 개정에 대한 우려를 피력했다. 그는 원주민을 인구조사에 포함하기 위한 1967년 국민투표와 마보 케이스 등의 기념비적 역사적 사건과는 다르게 ‘보이스’ 설립은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고, 이는 검증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은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시점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연방 대법원으로 가게 될 사안이라고 강변했다.
   
  
• 그라탄 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서 임시 비자를 소지한 이민자들이 장기 거주자보다 실질적으로 저임금을 받을 가능성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호주에 도착한 이민자의 최대 16%가 법정 최저 임금인 시간당 21달러 38센트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알바니지 정부에 임시 기술 부족 비자를 확대하고, 이민자들이 호주에 도착하면 텍스 파일 넘버를 발급하는 것을 포함한 27개의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
  
  
• 퍼스 북부의 한 학교 주차장에서 10대 소년이 학교 건물을 향해 총을 발사한 후 체포됐다. 경찰에 구금된 15세 소년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50분께 퍼스 북부 투락스에 소재한 ‘아틀란티스 비치 뱁티스트 칼리지(Atlantis Beach Baptist College)’ 주차장에서 3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장총(long-armed rifles) 두 자루를 압수했다. 총을 발사한 소년은 이 학교의 전직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고국에서는 SNS로 12살짜리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찍어 보내게 한 남성 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피해 아동 한 명을 대상으로 만든 성 착취물은 6개월 동안 1800개에 육박했다. 이는 하루에 9번 성착취를 당한 셈이다.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피의자는 모두 10대에서 30대 사이 남성들로 밝혀졌다. 남성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아동 한 명의 SNS에 제각각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