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표결...페이먼 노동당 상원의원, 노동당 반대편에 서
- 줄리안 어산지...미 법원 출석차 사이판 도착
- 국내 추적 장치 이용 급증...많은 경우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 감시에 이용
- 북한, 오물풍선 이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
- 리처드 말스 연방 부총리가 파티마 페이먼 노동당 상원 의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페이먼 노동당 상원 의원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하는 동의안 표결에서 노동당 입장의 반대편에 찬성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페이먼 노동당 의원은 녹색당과 리디아 소프 및 데이비드 포콕 무소속 의원과 함께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데 찬성했다. 노동당 집권 기간 노동당 의원이 소속당 입장과 달리 반대편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은 1986년 이래 처음이다. 페이먼 노동당 상원의원은 노동당의 입장과는 다르게 자신의 양심에 따라 투표했다고 밝혔다. 말스 연방 부총리는 정부는 사회적 통합 유지에 노력하고 있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인정치 않는 것으로는 이뤄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미국령 사이판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어산지는 미국 검찰과 합의에 도달한 유죄인정협상에 따라 석방될 예정이다. 어산지는 해당 협상에 따라 미국 국방부 기밀 문서를 공개해 미국의 스파이방지법을 위반한 혐의에 유죄를 시인하고, 영국 교도소에서 이미 복역한 기간인 62개월을 형량으로 인정받아 추가 사법처리를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어산지는 사이판에 소재한 미국 연방법원 판결 후 호주로 귀국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어산지의 사법처리를 중단해 달라는 호주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몇 달 만에 해당 합의가 도출됐다.
- 국내에서 추적 장치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많은 경우 가정 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 감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W범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폭력 범죄자들이 추적 장치를 이용해 피해자를 괴롭히고 위협하고 있다. 범죄 조직들 역시 경쟁 조직을 모니터링, 추적, 공격하기 위해서 추적 장치를 사용하는 등 추적기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3년 이래 분석된 3100명 이상의 추적 장치 사용자 중 25%는 가정 폭력 전과가 있으며, 그 중 126명은 구입 당시 접근금지명령(AVO)을 받은 상태였다. 해당 보고서는 GPS 추적 장치에 대한 더 엄격한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
- 북한이 오늘(26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고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북한은 이에 앞서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그제는 오물풍선 350개를 날려 이 가운데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졌다. 고국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