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페이먼 상원의원, "노동당 중진 의원들 반응, 탈당 외 선택의 여지 없도록 했다" 주장
- 호주 정치인들, 의회 의사당 오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한목소리로 비판'
- 시드니대 학생들, 학생 시위 권리 제한 대학 정책 비판
- 영국 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 14년 만 정권 교체
- 노동당을 탈당한 파티마 페이먼 상원의원이 당을 떠난 그녀의 결정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수요일 의회에서 페이먼 의원이 한 달 넘게 탈당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제 탈당해 이제 무소속 의원이 된 페이먼 의원은 SBS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 총리를 포함해 당론을 따르라는 압박이 괴롭힘 정도는 아니었다면서도 노동당 중진 의원들의 반응이 그녀에게 무소속으로 전향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페이먼 상원의원과의 회의에서 위협적이거나 공격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페이먼 의원이 탈당 의사를 메시지로 전했고 그의 리더십에 감사했다고도 덧붙였다.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어제 의회 의사당을 오르고, 호주 정부가 가자 지구 전쟁과 집단 학살에 연루됐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 시위를 벌인 데 대해 연방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의 행동은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면서 법의 엄중한 힘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CT경찰은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 액티비스트(Renegade Activists) 그룹은 몇 시간 후 자발적으로 지붕에서 내려온 후 시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 후 밀턴 딕 하원의장은 "오늘 사건이 반복되는 걸 원치 않으며, 시위 참석자들에게 벌금이 부과됐고, 건물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 시드니 대학교 학생들이 학생의 시위 권리를 제한하는 대학 정책에 '억눌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학 정책의 변경은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과 이스라엘과 연관있는 방산 기업들과의 대학 연계를 항의하는 학생 시위 캠프가 폐쇄된 직후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제 부스, 스톨, 확성기 사용 또는 캠퍼스 건물에 현수막이나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의 행동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시위에 참여하기 최소 사흘 전 이를 알려야만 한다. 시드니 대학교의 학생회 회장 해리슨 브랜넌은 그 같은 조치를 비판하면서 대학 캠퍼스는 시위할 민주적 권리가 행사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둬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영국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의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650석 가운데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집권 보수당은 131석에 그쳐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 총리는 리시 수낵 현 총리에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로 교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