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슬람을 기치로 내건 극보수 단체와 반인종차별 슬로건을 외치는 극좌파 단체가 멜버른 시위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태와 관련해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위대의 복면 착용 금지법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빅토리아주 경찰장관과 경찰청장은 긴급 회동을 갖고 시위대의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법규 제정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멜버른 시위에서 폭력 사태를 조장하고 진두진휘한 핵심 폭력시위 주동자들이 모두 검정색 두건이나 호주 국기로 얼굴을 가린데 따른 반응이다.
주정부는 "비단 이번 시위 사태뿐만 아니라 최근 일련의 폭력 시위 현장에서 폭력 주동자들이 모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는 추세다"며 개탄했다.
경찰은 이들을 "비겁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전원 검거작전에 나선 상태다.
빅토리아주의 리자 네빌 경찰장관 역시 "얼굴을 가리고 범법 행위를 조장하고 가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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