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및 시드니 남서부 카슐라의 지역사회 재감염 상황 속에 호주 국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언론들도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마스크 별 특성과 안면 마스크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저지 등의 효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일부 언론은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미세 먼지의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돼 있지만 호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보편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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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당국 “시드니 펍 감염, 빅토리아주 발병과 연관”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의료용 마스크 수백만 장을 긴급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인 요양원 및 약국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다시 노아자 의료용 마스크 공급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를 기점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3316명이 NSW주에서 발생했으며 빅토리아 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빅토리아주 정부는 코로나 2차 유행으로 6주간 멜버른 재봉쇄에 들어갔으나, 10일 연속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이어지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솔직히 말해서 추가 사망자 발생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중환자실 및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상당수이며 그 수는 거의 100명을 육박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의 응급 환자가 27명, 산소호흡기 연명 환자가 21명이다"라고 밝혔다.
멜버른 광역권의 거주자들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