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퍼스로 운송 도중 사라졌던 소형 방사성 캡슐이 출발지였던 리오틴토 광산 마을 50km 떨어진 국도 변에서 발견돼 당국과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소형 방사성 캡슐 유실 사태
- 지름 6㎜, 높이 8㎜ 크기의 은색 원통형 캡슐
- 감마선과 베타선 방출하는 반감기 30년의 세슘-137 내장
- 1월 12일, 방사선 측정기 수리 위해 퍼스로 출발…16일 도착 직후 유실 확인
서호주 지역 일대에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던 ‘소형 방사성 캡슐’이 극적으로 발견돼, 당초의 목적지로 다시 운송되고 있다.
서호주 정부는 엿새 전 운송 도중 유실된 직경 1cm 미만의 소형 방사성 캡슐을 서호주 내륙에 소재한 리오틴토 그룹의 뉴먼 광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국도변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호주 정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냈다"며 "서호주 주민들 모두는 이제 안심해도 된다”며 안도했다.
서호주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방사능 보호 원자력 안전청(ARPANSA)으로부터 긴급 공수된 특수 장비를 활용해 고속도로를 이동하며 캡슐을 찾던 중 방사선을 감지했고, 도로변에서 약 2m 떨어진 곳에서 캡슐을 발견했다.
문제의 방사성 캡슐은 지름 6㎜, 높이 8㎜ 크기의 은색 원통형으로, 감마선과 베타선을 모두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세슘-137을 담고 있다.
서호주 정부의 스티븐 도슨 비상서비스 부 장관은 “사막을 관통하는 1400여 킬로미터의 운송경로를 샅샅이 뒤져 방사성 유실물을 되찾은 것은 정말 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티븐 도슨 장관은 “수색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유실물을 되찾은 것은 사실상 기적적이었고 말 그대로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발견된 유실물은 군 당국의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당초 목적지였던 퍼스로 운송된다.
광산기업 리오 틴토는 지난달 12일 서호주 뉴먼의 한 광산에서 채굴 작업에 사용되던 방사선 측정기의 수리를 위해 이를 1400㎞ 떨어진 서남부 도시 퍼스로 보냈지만, 나흘 후 운송 차량이 도착한 직후 캡슐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하고 추적에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