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벨기에가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공동 개최국 미국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선언했던 호날두는 패배 후 눈물을 흘리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감했습니다.
Key Points
- 스페인, 포르투갈 1대0 제압…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마무리
- 벨기에, 미국 4대1 완파… 공동 개최국 모두 탈락
- 27일 아르헨티나-이집트, 스위스-콜롬비아 8강행 격돌
이웃 나라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미국 댈러스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스페인 교체 선수들의 합작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페란 토레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미켈 메리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스페인이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패배로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월드컵 선수 생활도 막을 내렸는데요.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41살의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의 호베르투 마르티네스 감독도 경기 후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는 킥오프 전부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포워드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를 뒤집고 출전을 허용하면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이런 논란과 관계없이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국을 4대1로 꺾고 이번 대회 마지막 남은 공동 개최국마저 탈락시켰습니다.
샤를 드 케텔라러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벨기에는 미국이 전반 31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불과 2분 뒤 다시 드 케텔라러가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미국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벨기에가 한 골을 더 보탰고, 후반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후 미국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이 경기 내내 상대에 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경기 흐름에 전혀 들어가지 못했다. “라며 “경기 내내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1대1 동점골을 넣은 뒤에도 곧바로 다시 실점해 처음부터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라며 “벨기에는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변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벨기에는 곧 4강 진출을 놓고 스페인과 맞붙습니다.
내일 열리는 월드컵 27일 차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오른 이집트와 맞붙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 중인 스위스와 콜롬비아도 남은 한 장의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지금까지 2026 FIFA 월드컵 26일 차 월드컵 데일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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