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발 이래 국내 주들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늘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치인 5715명이 보고되자 주정부는 일부 코로나19 제재조치를 재도입한다고 밝혔다.
Highlights
- 마스크 의무화: 23일 밤 자정 ~ 1월 27일
- 요식업장 1인당 2평방미터 거리두기: 27일~1월 27일
- QR 코드 체크인: 소매업장 및 전파 위험이 높은 곳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유지, 하지만 확대 시행될 가능성 제기된 상태
- 근무장소: 가능한 재택근무 권장
재도입되는 제재조치는 집단발발 우려 지역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주 전역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우선적으로 1월 27일까지 시행된다.
의무적 마스크 착용 부활
23일 자정을 기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내년 1월 27일까지 시행된다.
앞서 대중교통, 공항 또는 기내, 백신 미접종자 요식업종 직원에게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다.
요식업장 거리두기 부활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요식업장 실내 환경에 밀도 제한이 부활한다.
1인당 2평방 미터의 거리두기 수칙이 펍, 클럽, 레스토랑과 카페 실내에 적용되며 야외에서는 밀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QR 코드 체크인
QR 코드 체크인은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곳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확대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즉 소매업장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은 곳에 QR 코드 체크인이 재도입될 수 있으나 “제한적 방식(limited way)”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쇼핑가나 쇼핑센터 진입 전 QR 코드 체크인을 하지만 개별 상점 출입 시에는 하지 않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재택근무
가능한 경우 이번 연말연시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재택근무는 의무화가 아니지만 주총리는 정부가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를 바라며 이는 특히 보건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자가 신속항원검사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내년에 무료로 각 가정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곧 PCR 진단검사에서 서서히 자가검사 방식으로 이동하겠다는 의미로 이 경우 개인의 책임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들이라고 설명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오늘 발표한 변동사항은 홀리데이 기간을 거쳐 1월 말까지 적용될 적정 수준의, 주의하기 위한, 예방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시스템은 상황이 매우 좋은 상태로 중환자실 환자 수는 45명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매우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의료 종사자와 관련한 걱정들이 있지만 오늘 발표한 변동사항으로 홀리데이 기간 주의 병원 시스템에 필요 인력이 잘 갖춰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주 수석의료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챈트 박사는 주 내 현 감염 사례의 약 80%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라고 말했다.
Sourc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