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 실시되는 NSW주 보궐선거와 5월 연방총선을 목전에 둔 자유당이 거듭되는 악재에 허덕이는 양상이다.
PM 비방 텍스트 메시지 파문
- 텍스트 메시지: "모리슨 총리는 완전 싸이코...끔찍한 사람"
- 텍스트 메시지 발송 및 수신자: 베레지클리안 당시 NSW 주총리와 익명 미상의 장관
- 폭로자: Ch10 정치부 기자 피터 밴 온셀렌
올해의 첫 여론조사에서 자유당 연립과 함께 동반 지지율 하락세를 겪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 실수가 있음을 시인했으나 다수의 언론 매체들은 “사과아닌 사과”라며 썰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와 자유당 소속의 한 각료가 주고 받은 스콧 모리스 연방총리 비방 폄하 텍스트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Ch10의 피터 밴 온셀렌 정치부 기자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익명의 장관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완전 싸이코’(complete psycho)라 원색적으로 폄하하고 이에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는 ‘소름끼치는 사람’(horrible man)이라고 응답하는 텍스트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두 사람간에 주고받은 텍스트 메시지 사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 경위에 대해서도 모르겠지만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고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라고 일축했다.
텍스트 메시지 교환의 당사자인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다”라고 일축하며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Ch10의 온셀렌 기자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에 대한 뒷담화 텍스트 메시지를 베레지클리안 당시 주총리와 주고받은 각료가 주장관인지 연방장관인지는 불분명하나 현직 장관이었음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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