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외수용소가 위치했던 마누스섬에서 자살과 자해 시도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 난민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마누스섬에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30세가량의 소말리 남성이 월요일 이스트 로렝가우 캠프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불은 재빨리 진화됐습니다.
한 난민은 이 남성이 상체에 화상을 입고 소방 화학 분말에 뒤덮인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샤민단 카나파드히 씨는 분신 시도가 있은 후 페이스북에 “마누스에 있는 남성은 아주 우울해하고 정신적으로 아프고 –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난민인 벤햄 사타 씨는 이 남성이 인근 진료소에서 화상 치료를 받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타 씨는 또 연방 총선 이후 마누스섬에서 50명가량의 난민 또는 난민희망자가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한 건수가 70건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월요일 AAP에서 ‘정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내가 보기에 살모넬라나 장티푸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게 확실하고 많은 사람이 매 순간 죽음을 생각한다.’며 ‘요즘은 종교인조차 신을 무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타 씨는 분신을 시도한 소말리아인 난민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쇠약한 상태인데도 팰라딘의 사설 경비원이 그를 지켜볼 뿐 의사의 방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일주일 전에도 소말리아인 난민이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고 31세 이란인 난민이 자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난민행동연합 이안 린토울 대변인은 역외 수용소에서 12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안 린토울 대변인: “남성이 목을 매 자살하려고 시도한 후 마누스섬에 있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그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고, 이후 경찰과 얘기했습니다. 그들이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압니다.]
연방정부는 나우루와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