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서호주 퍼스에서 10년 넘게 한국 전통 무용을 알리고 있는 미셸 오 대표
-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업을 시작해 전통문화 커뮤니티 형성
- 퍼스에서 한국 전통 예술을 이어갈 다음 세대 ‘계승자’가 나오기를 기대
호주 인구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서호주는 호주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인구는 전체의 약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2021년 호주 인구조사 센서스 기준 서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약 6800여 명으로 호주 전체 한인 인구의 약 6~7%에 그칩니다.
이처럼 한인 인구가 많지 않은 서호주 퍼스에서 10년 넘게 한국 전통 무용을 알리고 있는 한인 동포가 있습니다.
비영리단체 서부호주 한국전통예술문화협회를 이끌고 있는 미셸 오 대표입니다.
무용을 전공한 미셸 오 대표는 남편의 직장을 따라 퍼스에 정착한 뒤, 이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오 대표는 “퍼스에 와 보니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도, 전통 무용을 가르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업을 진행하며 소규모로 시작했습니다.
한두 명으로 시작한 수업은 점차 참여자가 늘어나며 공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미셸 오 대표는 전통 예술 활동이 이민자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셸 오 대표는 “이민 생활을 하다 보면 바쁘게 살아가느라 자신의 문화와 정체성을 잊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 전통 무용을 통해 ‘나는 한국 사람이다’라는 자긍심을 다시 느끼게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협회는 다문화 축제와 다양한 지역 행사에서 부채춤과 진도북춤 등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퍼스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셸 오 대표는 앞으로 퍼스에서 한국 전통 예술을 이어갈 다음 세대와 후배 무용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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