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평가위원회 발언
- “탄탄한 은행을 두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에 이롭다”
-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
- “높은 인플레는 더 높은 기준금리와 더 높은 실업률 초래”
- 사임 촉구 일축… 9차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연대책임(collective responsibility)”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비록 모기지 상환 부담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듣기 힘들 테지만 이윤을 내는 “탄탄한(strong)” 은행을 두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에 이롭다고 발언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오늘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위원회에 출석해 그같이 말했다.
기준금리가 2012년 9월 이래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한 RBA의 결정에 대해 로우 총재는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그대로 두는 것의 위험을 사람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않을 경우 생활비는 계속 오를 것으로 “경제를 부식시킨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물가상승률은 현재 7.8%를 보이고 있다. 로우 총재는 여전히 “너무 많이 높다”는 입장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주요 시중 은행들은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막대한 이윤을 내고 있는 와중에 가계 빚 상환 부담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로우 총재는 “사람들이 정말 고통받고 있는 걸 이해하고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이는 곧 더 높은 기준금리와 더 높은 실업률을 의미한다”라고 답했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데, 소득 불평등이 야기되고, 사업체의 계획을 더 어렵게 하며, 사람들이 하는 저축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등 부식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더 높은 기준금리와 더 높은 실업률을 초래하는데 우리는 정말 이것을 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그는 또 “은행에 이득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는 회복력있는 은행을 원한다”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우리가 필요로 할 때 금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하고 회복력 있는 은행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국가에 더 이롭다”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사임 촉구 일축
로우 총재는 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그에게 직접 향하는 것이 “좀 불공정”하다며 “RBA이사회 구성원 9명이 기준금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이 “인기없는” 결정들을 내려야 하는 임무를 맡은 것을 불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우 총재는 사임 촉구에 대해선 일축하며, 9차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연대책임(collective responsibility)”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기준금리 인상분 모기지에 빠른 전가, 예금 계좌 반영은 지연
한편 로우 총재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을 모기지 고객들에게 재빨리 전가하는 한편 저축 및 예금 계좌에는 인상분을 빠르게 반영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기준금리의 연속 인상으로 12월 말까지 6개월 동안 51억 5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시중 은행들이 예금 계좌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을 지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ACCC는 해당 사안에 대한 보고서를 12월 1일까지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