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폭력, 학대, 방치, 착취 문제를 조사하는 로열 커미션의 앤드리아 메이슨 위원은 원주민 여성인 자신이 두 개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
메이슨 위원은 AAP에서 “장애가 있는 원주민과 토레스해협도서민은 세 개의 세상으로 들어가야 하고, 장애가 있어 겪는 문제, 인종 문제에 더해 호주 주류사회를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까지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자신의 인권을 온전하게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 나가고 있고, 그것이 훨씬 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원주민과 토레스해협도서민의 38%는 장애가 있고, 성인의 경우 장애가 있는 비율이 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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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4명 중 3명 “원주민에 대해 인종적 편견 갖고 있다”
로열커미션이 공개한 이슈페이퍼는 장애가 있는 원주민이 일반인에 비해 해를 입을 위험이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
장애 원주민은 신체적 폭력 위협이나 트라우마, 심리적 고통, 더 열악한 건강 상태, 인지 장애나 태아 알코올 증후군으로 인한 억류, 낮은 소득 등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공부하거나 일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메이슨 위원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주민 커뮤니티의 인풋(input)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청문회 횟수나 방식 등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