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어 스마트카 시장으로..' 삼성, 9조 3천억 원 하만 인수

Reuters

Reuters Source: Reuters

삼성전자가 9조 4천억 원을 들여 자동차 전자 장비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9조 4천억 원을 들여 자동차 전자 장비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만은 커넥티드 카로 불리는 정보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및 오디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만은 전 세계 자동차용 카오디오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만 카돈, JBL, AKG, 마크 레빈슨과 같은 프리미엄급 오디오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브랜드 마크 레빈슨, 뱅앤올룹슨, 바이어스 앤 윌킨스 같은 프리미엄 카오디오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동안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혀온 삼성의 입장에서는 이제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스마트 카 시장까지 욕심을 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또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과 가전, 반도체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하는 사물 인터넷 시장(IoT) 준비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전자 장비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애플의 입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애플에서도 하만을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러 차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국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삼성이 애플을 앞서게 됐다고 미국 CNBC는 보도했다.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뿐만이 아니라 스마트 카 시장에서도 애플과 삼성의 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소식은 상단의 Podcast (다시 듣기)를 통해 확인하세요.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