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버뷰로 이어집니다. 이수민 리포터 연결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선정하는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푸스카스 상은 지난 1년간 전 세계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뽑는 것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 축구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영예입니다. 물론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 기록이기도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어떤 골이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는지는 충분히 짐작이 가실 겁니다.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70미터 단독질주 골입니다.
당시 손흥민은 혼자서 70m를 드리블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죠.
진행자: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 환상의 골을 원더 골이라고 불러왔잖습니까.
이 골은 EPL에서 지난해 ’12월의 골'로 선정된 바 있고,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그리고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 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FIFA 의 푸스카스상은 더 큰 영예로 봐아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푸스카스 상은FIFA가 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지난 2009년에 제정됐습니다. 푸스카스상은 1950년 대 세계를 주름잡았던 헝가리의 최고 스타 플레이어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진행자: 첫 수상자는 누구였죠.
이수민 리포터: 상이 제정된 2009년의 첫 수상자는 크리스아누 호날두였고요, 이후 네이마르, 이브라히모비치, 하메스 로드리게스, 올리비에 지루, 무함마드 살라흐 등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몇 차례 2위에는 올랐지만 정작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아무튼 손흥민 선수의 70미터 단독 질주 골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이수민 리포터: 이날 온라인 시상식에서 당시 골 상황에 대해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치고 나오니까 패스해줄 선수가 보이지 않아 계속 드리블해 나갔다”고 말해 전 세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진행자: 자, 어제 새벽에는 또 다시 손흥민 선수에게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조금 아쉬웠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이 무산됐습니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발목이 잡히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EPL에서 11골 4도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100번째 골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진행자: 토트넘이 리버풀 전에 이어 레이시터 전에도 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기대가 크게 퇴색했죠?
이수민 리포터: 네. 이번 시즌 에버턴과의 1라운드 이후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패뿐이던 상승세가 시즌 첫 연패로 한풀 꺾였습니다.
토트넘은 연패로 리그 4위로 밀려났고요, 이날 토트넘을 2-0으로 물리친 레스터시티는 리버풀(승점 31)에 이어 2위(승점 27)로 올라섰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아무튼 토트넘은 24일 스코트시티와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요... 전 세계 한인동포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흥민 선수가 멋지게 선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