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은 이번 주,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식을 재빨리 전했습니다. 특히 저희 호주 공영 SBS 는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 14시간 조사 받아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 어제 AAP 기사를 받아 타전했는데요.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은 나라를 흔든 부패 스캔들에 연루 돼 뇌물, 권력 남용, 강제, 정부 기밀 유출 혐의로 14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SBS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도착하자 마자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고, 성심을 다해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연합 뉴스의 기사를 인용한 SBS 는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인 박 전 대통령은 친한 친구인 최순실과 결탁해 대기업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하도록 허가한 혐의로 탄핵돼 지난 주 청와대를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부패 스캔들로 통칭되는 이 최순실 국정개입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호주 언론은 한국 정치권에 아주 비상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 한인 동포들 또한 그 어느때 보다 고국 정치권을 관심어린 그리고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