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부상 악재 속 메달 도전 계속…한국은 스노보드서 반전 메달
- 김상겸 은메달·유승은 동메달…한국 설상 종목 새 역사
- 쇼트트랙 판정 논란·메달 파손 이슈까지…올림픽 1주 차 화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개막 일주일을 맞은 가운데, 호주 대표팀은 잇단 부상 속에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인 반면 한국은 예상 밖 종목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부상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노우보드 크로스의 카메론 볼튼 선수는 훈련 중 넘어지며 경추 골절을 입어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네 번째 올림픽이자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의 미사키 본은 뇌진탕으로, 프리스타일 스키의 데이지 토머스는 무릎 부상으로 각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에어리얼 스키 세계 랭킹 1위 로라 필 역시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호주의 쿠퍼 우즈 선수가 남자 모굴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호주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5세의 우즈는 예선에서 상위 랭크에 들지 못했지만, 재도전 기회를 잡아 두 번째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최종 결선에서도 캐나다의 전설적인 선수 미카엘 킹스버리와 같은 총점 83.71점을 기록했습니다. 우즈는 전통 점수 규칙인 ‘턴(회전)’ 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호주 동계올림픽 역사상 7번째 금메달이자 모굴스 종목에서는 세 번째 금메달입니다.

한편 한국은 스노우보드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스노우보드 평행대회전의 김상겸은 37세,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해당 종목은 올림픽 정식 종목 제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번 메달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쇼트트랙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습니다.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와의 충돌 여파로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코치진이 공식 항의에 나섰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규정상 항의를 위해 현금을 제출해야 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결승에 출전하는 차준환, 그리고 여자 컬링 한일전 등 주요 경기가 남아 있어 추가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이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라 제기되며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SNS를 통해 손상된 메달을 공개했고, 조직위원회의 대응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 부상과 변수 속에서도 각국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은 일정 속에서 또 어떤 반전과 감동의 순간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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