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다른 봉쇄조치, ‘어머니날’ 방문 가능 여부에 혼란 초래

Mother's Day is this Sunday.

Mother's Day is this Sunday. Source: Getty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제한 조치가 주와 테리토리 마다 달라 어머니날을 앞두고 많은 호주인이 가족 방문 가능 여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목요일 퀸스랜드 주정부는 일요일부터 최고 다섯 명의 가족이 다른 집을 방문하는 일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넷 영 주 수석의료관은 “많은 어머니가 아침에 한 가족, 오후에 한 가족, 저녁에 한 가족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그것이 가능하지만, 모두가 한꺼번에 방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퀸스랜드주는 지난주 금요일 일차적으로 일부 봉쇄조치를 완화해 가족 나들이와 국립공원 방문, 레크리에이션 목적의 선박 이용 등을 허용했다.

반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타스마니아주의 주총리들은 어머니날을 앞두고 현행 봉쇄조치가 크게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했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5월 11일 주의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되기 전까지 봉쇄조치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모두가 모친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정말로 신중하고 조심하자.”며 “많은 진전을 이뤘는데, 그 모든 것을 잃을 수 없고, 매우 짜증 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도 “어머니날 전에 완화를 시행할 상황에 있을 것 같지 않고, 확진자가 관리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급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주 일차로 단행된 봉쇄조치 완화로 다른 가정을 방문하는 일이 가능한 상황이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성인 두 명과 자녀가 함께 언제든 어머니를 찾아뵐 수 있고, 어머니는 각 방문 때 인원이 너무 많지 않다면 하루에 여러 번 방문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가장 빨리 봉쇄조치를 푼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타인과의 간격을 적정거리인 1.5미터로 유지할 수 있다면 최고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노던 테리토리 주민은 또 5월 15일 일부 식당과 술집, 또 다른 장소가 다시 문을 연 모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서부 호주와 남부 호주에서는 현재 최고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봉쇄조치 추가 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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