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아이실렉트(iSelect) 공항 편의성 지수 조사: 공동 1위 타운즈빌 공항과 캔버라 공항
- 시드니 공항 10위: 이용자 수 가장 많은 약 11만 3,000명, ‘공항 평균 주차 요금’ 가장 비싼 343달러
- 멜번 공항 최하위 11위: 시내에서 20km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옵션이 공항버스 하나… 멜번 서든 크로스역에서 출발하는 공항 버스는 편도 24달러 60센트
보험 회사 아이실렉트(iSelect)가 조사한 공항 편의성 지수에서 멜번 공항과 시드니 공항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실렉트는 공항 주차비, 주차할 수 있는 차량 숫자, 공항에 가기 위한 평균 대중 교통 요금, 시내에서부터 공항까지의 거리, 일일 이용자 수, 공항의 크기, 대기 시간 등을 점수로 매겨 호주 주요 공항들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번 편의성 지수에서는 타운즈빌 공항과 캔버라 공항이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공항 모두 평균 주차 요금이 178달러와 190달러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캔버라의 경우 공항과 시내 간 평균 대중교통 요금이 12달러에 불과해 조사 대상 11개 공항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캔버라 공항은 시내에서 불과 7.4km 떨어져 있어 택시 요금 역시 약 28달러로 저렴하게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케언스 공항이 3위를, 다윈, 애들레이드, 퍼스, 호바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공항이 순서대로 4위에서 9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시드니 공항은 10위를, 멜번 공항은 1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드니 공항의 경우 호주 전체 공항 중 일일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약 11만 3,000명을 기록했지만, 공항 평균 주차 요금은 전체 공항 중 가장 비싼 34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멜번 공항은 시내에서 20km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옵션이 공항버스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멜번 서든 크로스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는 편도 24달러 60센트,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택시 요금은 약 60~70달러에 달합니다.
역시 하위권을 기록한 골드코스트 공항의 경우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거리가 25km가 넘어 호주 전체 공항 중 시내에서 거리가 가장 먼 공항으로 기록됐고, 브리즈번 공항은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평균 대중교통요금이 48달러에 달해 전체 공항 중 가장 대중교통 요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