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지진이 많이 발생한 해였습니다. 2월 초에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대만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17명이 사망하고 대만 남부 전역에 상당한 피해를 양산했습니다. 대만 남부 타이난에 있는 17층 주상복합건물이 붕괴돼 사망자 대부분이 발생했습니다. 8월에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으로 거의 3백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10월에는 1980년대 이래 이탈리아를 강타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6의 강진으로 역사적 건물들이 붕괴됐습니다. 그 다음 달에는 뉴질랜드에서 규모 7.8의 강진과 수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 일부 해안가에 2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들었습니다. 11월 말에는 진앙지가 일본 혼슈섬으로 파악된 규모 6.9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후 12월 7일에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 103명이 숨졌습니다.
2016년 발생한 지진을 떠나 단 한 번의 허리케인이 훨씬 치명적임을 증명합니다. 9월 말 시속 최소 250 킬로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강타해 최소 840명이 사망했습니다. 2016년에는 또 파괴적인 화재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11월에 도시에서 발생한 화재와 산불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항구도시 하이파에서는 인근 11개 지역에서 7만 천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11월에는 또 미국 테네시 주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4명이 숨졌습니다.
2016년 최악의 홍수 사태 중 하나는 지난 8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해 가옥 4만 채가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주에서는 11월 썬더스톰 천식으로 빅토리아주에서 8명이 사망하고 최소 8천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썬더스톰 천식으로 빅토리아주의 긴급 구조 서비스에 도움 요청 전화가 쇄도해, 긴급 의료원들은 단 5시간 안에 기록적인 1천 9백 건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에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의 엠뷸런스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5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