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자유 여행 재개 '불투명'...2021년 가능할 듯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tands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 2020.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tands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 2020. Source: Getty Images

호주와 뉴질랜드 간 자유 여행이 최소 2021년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시행된 것과 유사한 락다운 조치가 빅토리아주에서 시행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의 락다운 4단계 조치 도입에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아던 총리는 또 호주와 뉴질랜드 간 자유 여행에 대한 희망이 2021년까지 미뤄졌다고 말했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네트워크 3와의 인터뷰에서 “격리조치 없는 여행의 기준의 하나는 28일 동안 지역 감염이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지역사회 감염 수치가 매우 높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난 일요일(August 2) 빅토리아주 전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며 락다운 4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가 지난 3월 시행했던 4단계 조치와 매우 유사하지만 일부 차이점 역시 존재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사업체 운영에 대한 제약이 더 많았고 많은 직종들이 비필수적으로 간주됐었다.

빅토리아주의 식당들은 테이크어웨이와 배달이 가능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점과 식당의 운영이 전면 금지됐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9시간의 야간 통행 금지령이 실시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다.
جاسیندا آردرن نخست وزیر نیوزیلند
Source: AAP
빅토리아주 4단계 조치와 뉴질랜드 4단계 조치의 또 다른 주요한 차이점은 바로 ‘폐쇄 조치의 시기’를 들 수 있다. 뉴질랜드의 4단계 록다운 조치는 대체로 ‘예방 차원’이었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표된 당일 4단계 록다운 조치를 바로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 정점을 찍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9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빅토리아주는 2주 내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 명 발생한 후에야 최후의 해결책으로 4단계 조치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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