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2025~26년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60억 달러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은 오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Key Points
- 2025~26년 재정적자 223억 달러...예상보다 60억 달러 개선
- 중동발 유가 상승에 물가 압력...상승률 4% 가능성
- RBA 추가 금리 인상 전망...기준금리 4.6% 예상
호주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60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높은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계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최종 예산 결과에 따르면, 2025~26년 기초재정수지는 22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예산에서 전망했던 283억 달러 적자보다 60억 달러 줄어든 규모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선이 임금이나 광산업에서 세금이 더 걷혔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광산업체 이익은 오히려 예상보다 낮았고, 연금기금과 투자자들의 소득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재정적자가 10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 자체는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은 오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6%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4.6%가 되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리 인상의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는 높은 물가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6달러까지 올랐고, 유가가 더 오를 경우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현재 3.5%에서 4%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높아진 금리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3월 고점보다 3.6% 하락했고, 최근 주택 경매 낙찰률도 10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재정적자는 예상보다 개선됐지만, 물가와 금리, 주택시장까지 호주 경제를 둘러싼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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