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PNG 정상회담…마누스 섬 난민수용소 폐쇄 논의

Prime Minister of Papua New Guinea James Marape and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spect the guard of honour during the official welcome ceremony.

Source: AAP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마누스 섬에 남아있는 난민과 난민희망자의 재정착 일정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호주와 파푸아뉴기니가 약 350명의 난민과 난민희망자가 수용돼 있는 마누스 섬 난민 수용 시설 폐쇄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호주를 방문한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오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마누스 섬 난민 수용소 폐쇄 일정을 잡을 것을 요구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Papua New Guinea's Prime Minister James Marap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July 22, 2019.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nd Papua New Guinea's Prime Minister James Marap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캔버라의 한 공동 기자회션에서 마라페 총리는 일부 진전이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진행 중이지만 양국 정부는 난민 수용소 폐쇄와 관련, 향후 일정을 잡은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뉴질랜드가 제안한 마누스 또는 나우루의 난민 최대 150명 수용을 여전히 배제하고 있지만 파푸아뉴기니는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직접 타협하는 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260명이 이미 재정착을 위해 미국으로 이송됐다며 난민으로 판명되지 않은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장려하고 있다.
PNG's Prime Minister James Marape and wife Rachel arrive in Australia.
Papua New Guinea's Prime Minister James Marape and his wife Rachel arrive in Australia. (AAP) Source: AAP
모리슨 총리는 “난민 이슈를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실용적으로 다룰 것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지난 5월 자유당연립 정부가 3연속 집권에 성공한 이래 호주를 방문한 첫 국가수반이다.

양국 수반은 또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표시로 연례 공식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모리슨 총리는 태평양 국가들과의 경제 및 안보 관계 증진을 위한  “태평양 국가와의 유대 강화(Pacific step-up)” 전략의 일환으로 마라페 총리를 초청했다.

호주는 이미 파푸아뉴기니 발전을 위해 연간 5억 달러 이상을 원조하고 있다.
Mr Marape signs the visitors book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r Marape signs the visitors book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6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 마라페 총리는 앤쏘니 알바니즈 노동당 총리와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을 만나고 전쟁기념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마라페 총리의 방문은 닉 맥킴 녹색당 상원의원이 난민 수용소 방문차 마누스 섬에 갔다가 추방된 지 단 며칠 뒤 이뤄졌다.

맥킴 상원의원은 잘못 행동한 것이 없고 과거 방문 시 따랐던 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은 전임 러드 노동당 정부가 선박으로 당도하는 난민희망자를 역외 수용소로 보내는 정책을 부활시킨 지 6년째를 맞는 날이었다.

지난 토요일에는 수천 명이 호주 주요 도시에 운집해 역외 난민수용소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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