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 900만 명이 한 겨울에 전기도 없이 연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개월
- 민간인 사망자 1만8000여명
- 우크라이나 주민 900만 명, 한 겨울 전기 공급 중단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글로벌 리더 역할 수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 900만 명이 한 겨울에 전기도 없이 연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비공개 심야 연례 연설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곳곳에서 거의 900만 명은 전기가 끊
긴 상태"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글로벌 리더의 위치에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개월 동안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항전했고, 서방세계가 제 위치를 찾는데 일조했으며, 더 이상 서방세계가 러시아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했고, 유럽연합 역시 실체적 존재로서의 위치를 찾게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했다는 주장인 것.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 약 4100만 명 가운데 4분의1 가량이 전기 없이 한겨울을 지내고 있음을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심야 연설에서 전력 복구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전력 부족과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0월 초부터 우크라이나의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개월 동안 1만800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3년이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 역설했다.
그는 “2023년을 대비해 우크라이나 방위군·보안군을 계속 준비시키고 있다"며 영토 탈환과 부흥 등의 과제를 둘러싸고 공통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곧 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자신의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내년에 우크라이나의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강점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해 우크라이나의 입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