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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말해요!” 2021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과의 만남

Tien Pam and Priyanka Simini, winners of 2021 Korean speaking competition Source: Tien Pam and Priyanka Simini

한국 음악이 좋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티엔 팸 씨는 한국어를 배운지 1년만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준우승을 수상한 프리양카 시미니 씨는 6년 반 동안 꾸준히 한국어를 학습해 왔는데, 한국의 늦은 결혼 문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나혜인 피디: 주 시드니 한국 문화원은 지난 8일 2021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시드니가 락 다운에 들어가 있었기때문에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사전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20명의 결선 참가자가 ‘나만 몰랐던 한국 문화’, ‘내가 좋아하는 한국 문화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티안 팸 씨 그리고 준 우승즉, 2등을 차지한 프리안카 시미니 씨 오늘 함께 합니다. 


Highlights

  • 2021한국어 말하기 대회, 1,2위 수상자
  • 한국 음악에 빠져들며 한국어를 배우게 된 캔버라의 변호사 티앤 팸 씨
  • 한국어 교과서로 한국어를 스스로 배우기 시작한 멜버른의 마케터 시미니 씨

 


 

나혜인 피디: 티엔 팸 씨, 프리안카 시미니 씨 안녕하세요?

시미니 씨: 네. 안녕하세요?

팸 씨: 네. 안녕하세요? 

나혜인 피디: 네. 반갑습니다. 먼저 한 분씩 각자 인사 부탁드립니다. 먼저 티엔 씨?

팸 씨: 먼저 저는 티엔이고요. 한국 나이로  27살이에요. 베트남에서 왔고요. 변호사 일하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나혜인 피디: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프리안카 시미니 씨?

시미니 씨: 제 이름은 프리안카라고 하고요. 저는 지금 멜버른에서 레드스텝스 마케팅이라는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어요. 

나혜인 피디: 네. 2021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두 분 다 수상을 예상하셨나요? 

팸 씨: 아니요. 전혀 예상 못 했어요. 한국어 배운 지 1년 밖에 안됐거든요. 그래서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엄청 어리둥절하고 긴장했어요. 

나혜인 피디: 와… 1년 밖에 안되셨군요. 티엔 씨는. 프리안카 시미니 씨는 어떠셨어요? 예상하셨어요?

시미니 씨: 사실 예상했다는 것보다는 당연히 모든 참석자들처럼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수상했다는 것을 들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죠. 

Tia Pam
기타를 든 티엔 팸 씨
Tian Pam

나혜인 피디: 네. 이야기를 더 나누기 전에 두 분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좀 들어봤으면 하는데요. 티안 팸 씨부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했던 내용을 좀 간단하게 들려주시죠. 주제가 한국 음악이었네요. 부탁드립니다. 

팸 씨: 네. 저는 한국 음악에 대해 얘기했어요. 제가 한국 음악이 독특하다고 느낀 이유를 설명하고 노래를 불렀어요. 한국 노래들으면 한국 드라마가 머릿속에 펼쳐져요. 지금 한번 제가 좋아하는 한국 노래 불러 볼까요? 말리지 마~ 내 이런 사랑은 너만 보면 미칠 것 같은 이 맘을 누가 알겠어? 멋진 턱시도 입은 곁에 다른 사람이~ 난 두려워~ 나 역시 다시는 이런 사랑할 수 없을까봐 믿을 없겠지만은 니가 첫 사랑인데 떠나버리면 어떡하라고~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을게~ 니 곁에 항상 있게만 해줘.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와~  팸 씨는 정말 특히 노래하실 때는 한국인이라 하셔도 저는 그대로 믿을 것 같아요. 발음이 정말… 너무너무 자연스러우세요. 그런 앞서 말씀하셨던 게 한국어를 배운 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떻게이렇게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게 되셨나요? 어떤 비법이 있으셨나요?

팸 씨: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한국 노래 더 잘 부르고 싶어서 한국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발음 연습 많이 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많이 배웠어요. 

나혜인 피디: 한국 음악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한국 음악을 좋아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세요?

팸 씨: 사실, 옛날에 짝사랑을 했거든요. 너무 슬펐는데 한국 음악을 듣고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그때부터 한국 노래 빠졌어요. 

나혜인 피디: 네. 우리 프리안카 시미니 씨. 팸 씨의 발표 그리고 노래 어떻게 들으셨어요?

시미니 씨: 네. 전 팸 씨의 발표 정말 잘 들었어요. 오늘 다시 들을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고 노래도 엄청 잘하시니깐 재미있게 들었어요. 

Priyanka Simini
프리안카 시미니 씨
Priyanka Simini

나혜인 피디: 네. 이제 시미니 씨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발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미니 씨는 ‘한국의 결혼하는 나이문화’에 대해서 준비를 하셨는데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미니 씨: 저는 최근에 어떤 틱톡을 봤는데요. 그 틱톡에서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한국인 연인들에게 지인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저에게는 제일로 신기한 질문은 왜 일찍 결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21세기에서는 전 세계에서 결혼하는 나이를 미루거나 비혼으로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20대 후반이나 30대에 결혼하는 것이 흔하지만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일찍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들어서 놀랐어요. 그런데 나중에 깨달았죠. 한국에서 결혼하기 전에 직업에 집중하고 경제적인 안정을 잡고 싶다는 것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둘 다 이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일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구나 싶었어요.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영상을 만들 때  제가 그런거 많이 봤는데, 그래서 한국에서 30대에 결혼하는 것이 흔하다는 것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제가 한국에서 직접 살지 않아서 20대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일찍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까지 몰랐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결혼하는 나이는 나만 몰랐던 한국 문화로되었던 거죠. 

나혜인 피디: 와…너무 어려운 말을 자연스럽게 잘 하셔서 저는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비혼…이렇게 어려운 말을 평소에 쓰세요? 한국말 하실 때?

시미니 씨: 아… 비혼처럼 말을 잘 안 쓰지만 자주 듣게 돼요. 저는 사실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보거든요. 그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주제로 얘기하고 어려운 말을 많이 쓰니까 이런 단어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 이제 그 프로그램을방송하지 않지만 유튜브에서 동영상이 모여있어서 자주 보고 새로운 단어를 많이 배우게 돼요. 

나혜인 피디: 그렇죠. 거기도 정말 한국어를 잘 하시는 외국 분들이 나오시잖아요. 우리 시미니 씨도 사실 직접 참여를 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으실 것 같아요.

시미니 씨: 아…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시미니 씨는 어떻게 한국어를 배우게 되신 건가요? 

시미니 씨: 사실 저는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6년 반 정도 됐어요. 오래됐죠. 처음에는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한국어 교육 교과서를 빌려서 배우기 시작한 거예요. 교과서에서 기본적인 것까지 배웠는데 역시 선생님 없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한 6개월 후에 Talk to me Korean이라는 웹사이트를 발견하게 됐어요. 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문법을 잘 설명해 주셔서 한국어 문법을 훨씬 더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문장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잘가르쳐 주신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들 덕분에 한국어를 많이 배웠어요. 사실  나중에 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1년 동안 대학교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경험이 있어서 배우는 거예요. 

나혜인 피디: 와… 이렇게 꾸준히 한 가지를 배우는 게 쉽지 않거든요. 정말 6년 반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를 배우셨다니대단합니다. 

시미니 씨: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두 분 모두 한국어를 배우고 계신데…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대회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두 분이 가장 신기했던 한국 문화는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시미니 씨: 네. 저는 한국 문화에 대해 제일 신기한 것은 아무래도 모든 일을 어떻게 편리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과정인 것같아요. 고기를 구울 때 가위로 자르는 것이나 식당에 가면 식탁 아래의 있는 서랍에서 단무지를 보곤 하고 식탁 위에 종업원을부를 수 있는 버튼 붙이는 것처럼 한국에서 자주 보는 사례가 많죠.  좀 더 큰 규모로 보면 소비자의 편리를 중심으로 생각해서언제나 다닐 수 있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를 흔하게 생각하는 문화랑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무인매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시장이 너무 멋있어요. 이런 혁신적인 발전은 늘 다른 사람의 편리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너무 신기하며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죠.  

나혜인 피디: 그러시네요. 직접 마케팅 분야에 계시니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티엔 씨는 어떠세요. 어떤 한국 문화가 가장 신기하셨어요?

팸 씨: 네. 대회에서 얘기한 혈액형 문화가 너무 신기해요. 한국 사람들은 혈액형이랑 성격을 연관 짓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술 문화도 너무 신기해요. 자기 술잔 자기가 못 채우는 것 몰랐어요. 

나혜인 피디: 그래요?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게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한국어를 6년 반 동안 공부해오신 시미니 씨 먼저 말씀해 주시죠.  

시미니 씨: 저는 단어 외우기예요. 저는 한국에서 일을 해 보고 싶은데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경영이랑 관련된 단어를 많이 배워야 하는데 단어를 외우는 게 좀 서툴러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예요. 

나혜인 피디: 모든 제2외국어가 그렇죠. 단어 외우는 게 힘들어요. 우리 티엔 씨는 어떠세요?

팸 씨: 영어에는 없는 한국 단어가 너무 어려워요. 예를 들면 ‘답답하다’, ‘눈치 없다’. ‘재수 없어’ 같은? 

나혜인 피디: 하하…어떤 거는 모르셔도 될 것 같은 말들이 있어요. 그렇죠? 영어에는 없지만 한국어로 표현하면 굉장히 짧은말로 표현할 수 있는 편리한 단어이기는 해요. 답답하다 이런 것들은…

팸 씨:  네. 너무 어려워요. 

나혜인 피디: 끝으로 두 분께 내게 한국은 어떤 의미인지 질문드려 볼게요. 

팸 씨: 저에겐 한국 사람들이 한국의 전부에요. 여기에서 좋은 한국인 친구를 만났거든요. 다들 노래방 가고 술 마시면 미쳐요. 농담이에요. 한국 사람들은 다 열심히 살고 마음이 뜨겁고 노래를 좋아해요. 이제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에요. 

나혜인 피디: 네. 시미니 씨?  

시미니 씨: 저에게는 한국은 모든 것을 새로운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나라에요. 한국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며 세상을 다양한 입장에서 이해하고 싶어요. 이렇게 다양한 입장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한국에겐 항상고맙죠. 

나혜인 피디: 네. 2021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티엔 팸 씨, 그리고 2등을 차지한 프리안카 시미니 씨와 오늘 함께 했는데요. 시미니 씨는 지금 멜버른에 계시고 티엔 팸 씨는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팸 씨: 캔버라에 살고 있어요. 

나혜인 피디: 두 분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 또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티엔 팸씨 그리고 프리안카 시미니 씨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미니 씨: 감사합니다. 

팸 씨: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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