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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조치•온라인 수업, 호주 청소년 정서적 불안감 ‘악화’

온라인 수업 재개로 학부모들의 탄식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Source: Supplied/Cedric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면서 호주 청소년들의 정서적 불안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시드니 광역권 일대의 봉쇄조치가 8월 말까지로 연장되면서 학생들 역시 온라인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반복되고 있는 봉쇄조치에 날이 갈수록 답답함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녀들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 청소년 1만8000명 대상 코로나19 설문조사

  • 17세(12학년) 41%: 교육에 악영향
  • 빅토리아 주 청소년 44%, 봉쇄조치에 대한 불안감, 우려감 호소
  • 여학생 69%, 남학생 24%, 코로나19에 따른 정신건강 우려 호소
  • 전문가들: 학교 관계자 우선 접종 통한 학교 교육권 보장 절실

특히 새로이 입학했거나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기대나 설렘이 컸던 만큼 우울감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교육대해부에서 자세한 내용 함께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민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현재 시드니 지역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봉쇄조치가 8월말까지로 연장됐는데요.

이수민 리포터(이하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반복돼 온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학생들 같은 경우는 가장 활발하고 성장해야 할 시기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배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가 큽니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 자선단체인 미션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청소년 18,000 명 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당한 수의 청소년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격리 및 교육 중단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봉쇄조치가  학생들의 정서적인 불안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진행자:   봉쇄조치에 분명히 끝은 있다고 믿는다고 해도 봉쇄조치 기간 자체가 학생들의 학업이나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겠죠?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주 같은 경우는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봉쇄조치로 인해 정신건강과 관련해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는데요. 이로 미루어 볼 때 학생들이 그 동안 겪어 온 봉쇄조치가 학생들의 장기적인 미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자세한 설문 내용을 좀 소개해 주시죠.

리포터: 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의 청소년 대상 2020 코비드 설문조사는 지난 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에 걸쳐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18000여명에게 팬더믹 시대의 가장 큰 걱정거리를 조사했는데요.

9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코비드19가 본인의 교육, 사회적 고립 및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특히 대입을 앞두고 있거나 사회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17세 학생들의 경우 본인들의 교육 문제와 관련한 불안감이 다른 나이대의 학생들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수치로 보면 코비드19가 본인의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 가운데 거의 절반 정도인 41%가 17세 학생들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시기로 보면 고3 나이대의 학생들인데요, 당연히 다음 미래로의 도약을 앞두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미래에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겠어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또 지역별로도 응답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는데요. 설문이 지난해에 시행되었기 때문에,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 가운데 코비드19가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개인적인 우려나 걱정을 드러낸 학생들의 44% 가량이 빅토리아 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주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지난해 봉쇄조치를 4개월에 걸쳐 매우 혹독하게 시행한 바 있어서 이러한 학생들의 우려가 더욱 해당 주 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현재는 시드니 지역에서 거의 한달 넘게 락다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해 같은 경우는 시드니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미칠 팬데믹의 영향이 더욱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또 우려되는 지점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여학생의 경우에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설문에 따르면 전국에서 코비드19로 인한 정신건강과 관련한 우려를 나타낸 청소년 가운데 69%가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남학생들의 경우 24%에 그쳐 여학생들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의 수가 남학생의 3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전반적으로  봤을때 코비드19로 인해 일상에서 항상 걱정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보통 학교나 다른 주변 환경에서 얻던 사회적인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물론 학생들이 답답하고 힘든 상황일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학생들이 구체적인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는 건 정말 빠른 조치가 필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포터: 네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설문조사가 주는 함의는 이것이 비단 락다운 등으로 인한 현재만의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제 막 앞날에 대한 꿈을 그려가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경우 학생들의 인생 전반과 향후 미래 설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해당 설문조사의 최고책임자인 제임스 투미 씨에 따르면 이러한 설문 결과는 학생들이 팬더믹으로 인한 락다운으로 인해 동료 친구들과 가족, 사회 등에서 고립되어 생활하게 되면서,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더욱 만연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는 빅토리아주에서 학교시설 폐쇄를 비롯해 장기간동안 엄격한 락다운이 실시된 상황에서의 학생들의 응답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다른 주들의 락다운 연장 여부 등과 관련해서도 향후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미리 측정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어떻게 보면 학교 역시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이어가야만 하는 상황 자체에서 기인한 부분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요?

리포터: 네, 교육관계자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소한 학교시설만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문을 여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또 이를 위해 학교관계자들에 대해 백신접종을 우선 실시하는 등의 별도 대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생들일수록 다른 학생들이나 교사들과 대면하고 소통하며 배우는 부분 역시 향후 학생들의 인성 및 정서발달과 관련해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락다운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 시설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방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미션오스트레일리아의 설문조사는 또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코비드19로 인한 불안감에 대한 해결방안 역시 조사했는데요. 청소년들은, 팬더믹 기간동안 학습목표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원 및 정신건강 관련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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