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교육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2019 한국어문화공연대회 (Korean Performance Contest)’가 9월 20일 시드니 마틴 플레이스에 위치한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됐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케이팝이 함께 어우러졌으며, 공연부문에서 데니스톤 이스트 초등학교와 스트라스필드 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1등을 차지했다.
미술작품 초등부 부문에서는 홈부쉬 초등학교의 이채민 외 5명이 1위를 차지했고, 비디오 클립 부문에서는 멜번 소재 오몬드초등학교의 켈리 아이슬라 외 6명의 학생이 초등부 1등을, 캔버라 소재 나라반다컬리지의 비비안 뎅 외 7명의 학생이 중등부 1등을 차지했다.
Denistone East Public School Source: Supplied
이 대회는 2007년 초·중등학교와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비한국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발표대회’로 시작됐다. 이후 2014년부터는 호주의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모든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공연부문, 미술작품 부문 및 비디오클립 부문 세 개 분야로 나누어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52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미술작품 (Artworks) 부문에 초등 9개교 126명, 중등 5개교 26명, 비디오 클립(Video Clip) 부문에 초등 3개교 58명, 중등 5개교 47명이 참여했다. 또한, 공연 (Performance) 부문에 초등 7개교(14개팀), 210명, 중등 4개교(19개팀) 54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에서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8팀, 중등부 6팀이 본선무대에서 한국어 문화공연 등을 선보였다.
김기민 교육원장은 “한국어 교사, 학부모 및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정으로 이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라며 “정규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문화, 역사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오늘 이 대회를 준비하고 공연을 하면서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Source: Suppli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