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을 겪은 수십 명의 AFL 선수들이 집단 소송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멜버른의 한 로펌은 많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머리를 다치자 AFL을 상대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갈리트 부상 법무법인(Margalit Injury Lawyers)의 미셸 마르갈리트 변호사는 많은 전현직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삶의 질이 저하됐다며 이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선수들이 평생 동안 이어질 쇠약한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삶의 경험이나 관점이 없는 어린 나이에 뇌진탕과 같은 부상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갈라트 변호사는 미국에서 부상당한 선수들이 NFL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서 10억 달러의 합의금을 이끌어 냈다며, AFL에서도 선수들이 고통과 경제적 손실에 대해 각각 200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뇌병증(CTE)으로 사후 진단을 받은 전 AFL 선수 셰인 턱과 대니 프롤리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후 AFL에서는 뇌진탕과 헤드노킹 문제가 집중 거론되고 있다.
마르갈라트 변호사는 “AFL 전 선수였던 사람들이 뇌진탕으로 축구 인생을 마친 후 개인적인 삶, 가족, 자신의 경력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라며 “호주 사회가 경기로 인한 기쁨을 얻는데 드는 비용은 선수들을 돌보는데 써야 할 의무다. 이제 변화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